자전거전국일주 7일차 목포항-제주도-협재해수욕장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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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11. 16:05

자전거전국일주 7월 22일

목포항에서 제주항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아침 일찍 여관에서 짐을 챙겨 나왔습니다.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제주도로 향하는 여행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단체여행객들도 많았고 커플들도 많더군요. 또한 우리와 같은 제주도 자전거여행객들도 많았습니다. 예약한 배표를 발권하고 자전거를 별도의 표를 사서 싣고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일주일만에 오전시간에 자전거를 타지 않고 쉴수 있었습니다. 배안에서 휴식도 취하고 선상에서 경치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내니 점심시간을 조금 넘겨 제주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멀리 한라산과 제주항이 보이는 것을 보니 다시 마음이 설레이더군요. 오늘따라 날도 화창하고 자전거타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습니다. 뒤늦게 합류한 후배는 자전거가 없었기 때문에 제주항 근처의 자전거 렌탈점에서 자전거와 용품을 빌렸습니다.

제주도는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자전거 대여가 활성화되어 있었습니다. 굳이 집에서 자전거를 가지고 오지 않아도 렌탈점에서 저렴하게 대여해서 제주도를 한바퀴 돌수 있기 때문에 좋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출발을 늦게 했기 때문에 협재해수욕장까지 가서 야영을 하기로 했습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 협재해수욕장으로 페달을 밟았습니다.

오후 짧은 시간안에 40킬로미터를 넘게 가야하기 때문에 짧지 않은 거리였지만 제주도는 자전거 타기에 도로가 좋게 되어 있어서 큰 어려움없이 협재해수욕장까지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제주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펼쳐지는 해안도로의 풍경은 정말 왜 제주도가 자전거타기에 천국인지 말해주었습니다. 풍경하나하나 놓칠수 없을 정도로 제주도의 풍경은 환상적이었습니다. 우리 일행말고도 도로 곳곳에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을 쉽게만날 수 있었습니다.

협재해수욕장 근처에서 중국음식으로 저녁을 먹고, 협재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모래가 참 고운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해수욕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도 늦었고, 씻기도 하고 텐트도 쳐야 했기 때문에 아쉽지만 근처 야영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미 야영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지만 괜찮은 자리를 얻을수 있었습니다.  

- 이동: 목포-제주-협재해수욕장
- 거리: 41km
- 누계: 397km
- 지출: 아침 8,000원
           간식 10,000원
           음료 5,000원
           저녁 35,000원
           배표값 100,000원
           자전거 화물 9,000원


목포역 앞 골목

목포에서 제주도가는 배 위에서

우리를 제주도로 데려다준 배

제주도 시골의 항구

쭉 뻗은 자전거도로

협재해수욕장 가는길

이름모를 항구에서

협재해수욕장

야영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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