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facebook 초보라면 읽어보세요. 한빛미디어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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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2. 22. 12:39

페이스북 - 10점
밴더 비어 지음, 김태경 옮김/한빛미디어

SNS, 즉 소셜네트워크의 시대입니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가 2010년을 강타했고, 2011년엔 사회 전반에 걸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젊은 청년이 여자친구를 그리면서 만든 서비스가 전세계 5억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엄청난 기업가치를 가진 페이스북으로 거듭났습니다. 영화 소셜네트워크를 본 분들은 알겠지만 페이스북은 심플함을 추구하는 서비스입니다. '더 페이스북'에서 '더'를 빼고 페이스북으로 바꿀만큼 가입자들이 쉽게 조금이라도 더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사용해본 분들은 참 난감할 것입니다. 특히, 트위터보다는 복잡하다고 느껴진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SNS를 즐겨하는 사람들조차 페이스북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뒤져서야 배울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정다감한 국내 서비스(?)들에 익숙했던 분들은 심플하기도 하지만 때론 불친절해보이기도 하는 외산 서비스들에 적응하기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

그렇지만 폐쇄성이 짙은 국내 SNS와는 달리 말 그대로 지구촌을 경험할 수 있는 페이스북은 이제 대세입니다.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고, 무한 확장을 할 수 있는 페이스북은 21세기 지식산업의 현실이자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페이스북을 접하고는 계정만 만들어놓고 놀고 있었는데 점점 접속하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2011년 키워드인 스마트폰과 접목해 사용한다면 페이스북의 활용도는 더욱 커지겠죠.

그동안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 같은 스마트폰 사용법은 물론 트위터 같은 인터넷 서비스 관련 책이 나오는 것을 보고 뭐 저런것들을 책으로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직접 부닥쳐서 해보면 쉽게 배울수 있는데 말이지"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페이스북에 대한 A부터 Z까지 친절하게 설명된 책을 읽고 나면 페이스북에 대한 이해와 활용은 기대 이상일 것입니다.

이미 페이스북을 잘 활용하고 있는 분들에겐 너무 시시한 이야기이겠지만 이제부터 페이스북을 이용하거나 사용하고는 있는데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모르겠다는 분들은 한번씩 읽어보면 왜 페이스북에 대해서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 언론이 통제된 아랍국가에서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로 국민들이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통제하려고 해도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로 개인들간의 소통이 이루어지고 의견이 하나로 되고 민주화 운동으로까지 번질수 있었는지에 대한 이해도 조금이나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SNS 서비스들의 최대 강점이자 최근 사회적인 화두인 '소통'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