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소요산 주말산행, 원효대사의 전설과 자재암
지난 주말 그 멀다는 소요산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근교의 산이라고 해서 무작정 떠났는데 왕복하는 시간이 만만치 않더군요. 지하철로 이동했는데 제가 사는곳(김포공항)에서 동두천의 소요산까지는 정말 고난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주말을 맞이해서 올라간 산은 마음을 참 기분좋게 해주더군요. 소요산은 솔직히 산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의 높이(587m)입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1시간도 안걸리고 초반의 계단만 잘 올라간다면 그리 어렵지 않은 난이도입니다. 하지만 서울북부에서는 쉽게 찾아갈수 있는 주말이면 많은 등산객들로 붐비는 산입니다. 높지는 않지만 산세가 멋있고, 자재암이라는 유서 깊은 절도 있습니다. 이곳은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단풍철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소요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