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비단내식당, 알밤이 들어간 밤 닭볶음탕

세상 이것저것에 대한 호기심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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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6. 14:13

밤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제 고향 공주는 밤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밤을 재배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많지만 그 많은 생산지 중에 공주 정안밤은 가장 유명한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성주참외나 서산육쪽마늘처럼 정안밤도 전국적으로 유명한 밤 생산지입니다. 공주에 살때는 잘 몰랐는데 서울에 와서 보니 길거리에 파는 군밤도 공주밤이라고 선전하더라구요. 물론 노상에서 파는 밤들이 공주밤일리는 거의 없겠죠. 일단 다른 생산지보다 공주밤은 가격도 비싸고, 전국생산량에서 꽤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노점까지 팔려나가기엔 생산량이 부족할 것입니다.

이야기가 좀 다른곳으로 흘렀네요.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밤을 넣은 닭볶음탕입니다. 밤과 닭? 언뜻 보기엔 잘 어울리지 않는 궁합이죠? 저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공주 알밤을 넣은 닭볶음탕을 먹어보니 생각보다 꽤 맛있더라구요. 제가 닭볶음탕을 먹으러 찾아간 곳은 지난번 추어탕을 소개시켜드린 ([공주맛집, 비단내 추어탕] 토속된장으로 끓인 진한 맛) 비단내 식당입니다. 밤닭볶음탕은 비단내식당의 신개발 메뉴인데요. 그 어느곳에서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을 처음 먹게되니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짜잔! 이것이 바로 밤닭볶음탕입니다. 인삼도 한뿌리 들어가 있구요. 대추와 은행도 들어가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입니다. 감자도 통으로 크게 들어가 있구요. 넷이서 먹었는데 정말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저는 이곳이 주메뉴도 주메뉴이지만 토속적인 반찬들도 마음에 들고요. 무엇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 사장님의 음식솜씨가 무엇보다 마음에 듭니다.


알밤이 보이시죠? 처음엔 어떻게 먹나 했는데 닭을 다먹고 그때 속이 잘 익은 밤을 까먹으면 됩니다.


먹다보니 그릇이 좀 지저분해졌네요. 밤도 맛있겠죠? 닭은 다 먹은 후엔 밥을 볶아먹으면 그것도 별미였습니다.

비단내식당: 충남 공주시 신관동 607-7 ☎041-852-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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