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장태산휴양림,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어 숲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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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9. 25. 09:00

추석 연휴에 대학교 동창회가 있어서 대전에 갔습니다. 오랜만에 동기 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좋더군요. 졸업한지도 몇년만에 학교 곳곳을 둘러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학교에서 놀다가 산책을 하러 가자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선택한 곳은 대전 '장태산휴양림'이었습니다. 가본적은 없지만 그동안 여러 매체를 통해서 장태산 휴양림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기에 선뜻 그러자고 했습니다.

차를 나눠타고 대전 도심을 벗어나 도착한 장태산휴양림. 추석 연휴 끝이라 그런지 가족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주차할 공간을 찾이 못해서 헤매다가 입구에서 조금 먼 곳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입구와 가까운 곳은 빈 주차공간을 찾을수 없었는데 조금만 더 내려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더군요. 다리가 조금 고생하면 스테레스 받을일 없었는데 휴양림까지 와서 가까운 곳을 찾았던 일행이 잠시 부끄럽더군요.

장태산휴양림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쭉쭉 뻗은 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이곳은 인공조림을 통해서 지금의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 한 곳인데요. 당시에 먼 미래를 내다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높은 나무와 시원한 그늘이 도시의 시름을 단번에 날려주었습니다. 쉬엄쉬엄 산책도 하고 나무 밑에서 간식도 먹고 수다도 떨다가 내려왔습니다. 얼마 안되는 시간동안 있었지만 맑은 공기와 멋진 경치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곳이었습니다. 다음엔 김밥 싸와서 하루종일 쉬러 와야 겠습니다.

인터넷 예약 및 정보 찾아보기 http://www.jangtaesan.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