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 디플로마티크 정기구독으로 지구촌이야기 읽기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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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3. 16. 12:40


한국인만큼 정치에 관심이 많은 국민들도 없을 것입니다. 말로는 정치 같은거 관심도 없다고 하고 실제 투표율도 낮아지고 있지만 사람 둘셋만 모이면 정치사회 이야기가 줄줄 나오고 다들 정치평론가가 되기 마련입니다. 이웃나라 일본에 비하면 정치에 관심과 폭발력은 정말 엄청납니다. 재작년 촛불시위를 보더라도 정치 문제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사무실에서 신문 2개를 구독하고 있고, 매일 뉴스를 보고 있습니다. 월간지도 하나 정기구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문과 월간 잡지로는 저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그 욕구는 바로 세계에 대한 관심입니다. 물론 신문과 TV 뉴스에서도 월드뉴스를 볼 수 있고, 인터넷에서도 충분하게 볼 수 있지만 대부분 현상만을 다루는 짤막한 보도라서 심도있는 기사를 읽고 싶은 마음이 늘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자주가는 까페에서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보았습니다. 예전에도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한국에서 볼 수 있다는 이야기는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읽은 것은 얼마전이었습니다. 읽어보니 기사들도 심도도 있고 신문과 TV 뉴스에서는 들을수 없었던 이야기를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분석기사들이 많아서 저의 지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었습니다.

사실 신문과 TV 뉴스, 또는 인터넷 신문들의 외국 관련 기사들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기사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의도적이건 의도되지 않았건 간에 편향된 시각이 있을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프랑스에서 발간되는 <르몽드>도 완벽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미국의 시선이 아닌 유럽의 시선으로 본 세계문제들은 조금은 다를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사들도 기존 뉴스매체에서 다루지 않는 노동문제나 빈곤문제도 다루어주고 시선도 비판적이고 진보적이어서 제 시각에 맞는것 같습니다. 21세기, 소셜미디어가 판치는 시대에 월간지를 보는 것이 조금 안맞는것 같기도 하지만 심도 있는 기사를 볼 수 있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3월호를 보면서 저의 선택이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이라는 좁은 사회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에 매몰되어 있다보니 지금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정치사회 문제들에 대해서는 관심이 적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개월 정기구독도 있고 1년 정기구독도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정기구독을 신청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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