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참 아쉬운 사람이다. 인권 변호사로 시작해 한때 개혁의 상징이었던 그의 인생이 결국 이렇게 막을 내리는건가? 노무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의 지지세력에게 큰 실망을 주는 고백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돈을 받은것보다 더 두려운 것은 세상의 이목이다. 진보세력과 참여정부(일부 386세력)를 연장선상에서 보는 일반 국민들에게 진보세력이 외면을 받을까 걱정이 된다.

사실 나는 노무현이 대통령이 되고, 한미FTA와 이라크 파병때부터 그에게 희망을 접었고 여의도 광장에서 농민 두명이 죽었을때 '그도 어쩔수 없는 권력자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노무현 정권이 성공하길 바랬다. 상고 출신으로써 대통령에 오른 인물이라는 학벌을 허문 상징적 의미와 나름 국민과 소통하려고 했던 점 때문이었다. 정권이 바뀌고 노무현이 이명박보다 훨씬 더 깨끗하고 개혁적인 사람으로 비춰지고 각종 비교 글이 난무할때도 이명박 정권이 너무 가혹하고 무능해서 생기는 반대 현상이라고 생각했다.

박연차 회장의 수사로 참여정부의 실세들이 줄줄이 잡혀 들어갈때만 해도 정치보복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마음이 조금 동조했지만 오늘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백으로 일말의 기대가 무너져버렸다. 그가 원했던 정치가 이런 것이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했을때 들었던 수많은 촛불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촛불을 들었을까.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민 앞에 석고대죄를 해야 한다. 그들이 그토록 개혁하고자 했던 돈에 의해 참여정부는 결국 돈 앞에 무릎을 꿇었다. '결국 니들도 똑같다.'라는 보수진영의 손가락질....참담하다.
 
wrote at 2009.04.07 18:06 신고
트랙백은 감사합니다만, 노무현은 관심 밖이라.
노무현 별로 아깝다는 생각도 없습니다.

노무현에게 바랄 마지막 기대라면,
봉하마을 재산 팔아서 받은돈 돌려주는 것이 되겠죠.
wrote at 2009.04.07 18:14 신고
노무현이 아깝다는게 아니라, 노무현을 지지한 사람들이 안타깝다는거죠. ㅎ

봉하마을...헌납해야 하지 않을까..저도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검은돈을 받았으니....
wrote at 2009.04.07 18:22 신고
진보들의 반응이 참 궁금해집니다....
노무현이가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진보탄압이라면서 또 생때를 부릴 모습이 눈앞에 훤하게 그려지는군요..
봉하마을 당연히 헌납 해야지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wrote at 2009.04.07 18:48 신고
일부 노무현 지지자들은 잘못을 인정했다고 대인배라고 하더군요. ㅠ
ㅇㅇ 
wrote at 2009.04.07 19:20
경상도 사람인가?

교묘하게 우리 김대중 대통령님을 폄하하는 꼴이 좀 역겹네

상고출신 대통령은 우리 김대중 대통령님이 원조 아닌가?


노무현 같은 쓰레기를 높이려고 김대중 대통령은 없는 사람 취급하신다?
wrote at 2009.04.07 19:36 신고
난 충청도인디유? 그리고 노무현 높인적 없습니다. 사죄하라고 써놨잖아요. 글을 좀 읽어보시고, 답글 다세요.
daeyk 
wrote at 2009.04.08 11:12
원래 뭔가가 켕기는 자들이 시비를 걸지요. 대중 선상? ㅎㅎㅎㅎ.
wrote at 2009.04.07 19:32 신고
욕먹을 건 먹고 무릎꿇고 사죄하고 형사처벌 받을 것 있으면 받고......그러나, 역대 전직 대통령 중에 유일하게 앞으로 할 일이 많이 남은 사람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일이 잘하는 일이던...잘못하는 일이던..
wrote at 2009.04.07 19:36 신고
여러모로 아쉬운 사람이죠. 잘했으면 좋았을텐데.
 
wrote at 2009.04.07 20:01
비밀댓글입니다
호호규 
wrote at 2009.04.07 21:37
다음에 기사난 것 봤어요. 예상은 했지만 댓글들 참 가관이더군요. 노무현의 일을 계기로 진보를 아예 박살내려고 하는 덧글들.
wrote at 2009.04.07 22:13 신고
노무현을 진보라고 전 인정하지 않지만, 일반국민들은 좌파정부라고 하죠. 노무현때문에 욕먹기 정말 싫은데...
예단하진 맙시다 
wrote at 2009.04.08 02:33
노무현 지지자 중의 한사람으로서 아직 예단하긴 이른거 아닌가요?

돈을 받았지만 빌린건지 그냥 받은건지도 모르겠고..

오히려 재임중 더러운 돈을 안 받았기에(특히 재벌에서), 개인적 후원자에게 아쉬운 소리해서 돈 받은건 아닐까요?

물론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큰 건 이해하지만..
wrote at 2009.04.08 08:35 신고
어제 이후 노사모의 대부분글들이 님과 같은 글들이더군요. 하지만 일반 국민들은 그렇게 생각안할겁니다. '다른 부패 정치인과 다를게 뭐냐...겉으론 깨끗한척 하더니 똑같다' 이렇게 생각하겠죠. 때문에 다른 진보 정치인들과 함께 욕먹을까봐 걱정입니다.
wrote at 2009.04.08 08:14
흑백테레비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인간 노무현의 실수 혹은 잘못으로 그냥 보아주기에는 그의 위치가 너무 컸다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그는 진보와 좌파의 대표격이거든요. 그런 그가 수구꼴통이 벌이는 짓을 그대로 저질렀다는 것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의 토임 후 그래도 선량한 국민들 중에는 그를 지지하는 목소를 더러 들렸습니다.
"그래도 뭐라 욕해도 도덕적으로만큼은 깨끗한 사람이라서 좋다"는 소리를 여러번 들었지요.
국민들은 그만큼 자본과의 더러운 뒷거래가 만연한 정치권에 신물을 느끼던 판이었으니까요.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다 한통속으로 엮이네요.
자본 앞에 진보든 보수든, 좌든 우든,
자본이 신이다. 자본이 최대의 권력임이 만천하에 또다시 상기시켜주네요.

그런 그가 그동안 봉화마을에서 해왔던 쇼가 더 괴심하게 여겨집니다.
분이 풀리질 않군요...... oh my god!
wrote at 2009.04.08 08:37 신고
환경운동(봉하마을 조성 등등)한다고 큰 돈 들여서 동네 다 파헤치더니...돈도 받고..음지에서 말없이 희생하면서 환경운동하고 시민운동하는 활동가들이 같이 욕먹을까봐 안타깝습니다.
daeyk 
wrote at 2009.04.08 11:09
원래 출신 집안이 그런 집안인데, 노무현에게 뭘 기대한 것이 잘 못 된거지요. 뇌물 먹어 공직에서 파면되고, 막나가는 망종이고...
wrote at 2009.04.08 23:08 신고
피 눈물 나더군요...
그나마 믿던 분인데... 정말 참답합니다...
wrote at 2009.04.09 19:06 신고
연구를 해볼만한 인물입니다.
돈키하나 
wrote at 2009.04.09 18:20
글쎄요..
wrote at 2009.04.09 19:07 신고
글쎄요...
 
wrote at 2009.04.14 10:09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09.04.14 10:18 신고
돈받은건 돈 받은거니까요.
 
wrote at 2009.04.14 11:03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09.04.30 10:17 신고
노무현 지지자로서 참 안타깝네요
그만큼 돈없이는 정치라는것이 힘들겠죠
댓글에 님이 말했다시피
'정치구조'에 대한 생각도 한번 해보게 됩니다.

하지만 분명 잘못된 것은 잘못된거고
잘못을 깨끗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wrote at 2009.04.30 10:46 신고
환경이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죠.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돈이 있어야만 하는 구조도 개선되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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