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여행] 국립공주박물관 답사 후기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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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8. 12:18

백제의 수도는 위례성과 웅진(공주) 그리고 사비(부여)로 이어집니다. 그중에서 웅진시대는 짧은 시기였지만 무령왕이라는 걸출한 왕의 존재로 백제가 군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전성기를 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번창한 시기였습니다. 때문에 웅진이 백제의 수도였던 시기는 불과 몇십년으로 짧았지만 많은 유적과 유물이 남아 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곳이 바로 무령왕릉입니다. 무령왕릉은 왕릉으로선 드물게 도굴되지 않고 발견되어 백제시대의 많은 유물이 발굴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뜻깊은 발견이었지만 제대로된 발굴이 되지 않아 역사학계에 뼈아픈 오점이기도 합니다. 그 무령왕릉 바로 아래에 국립공주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원래 공주박물관은 공주시내에 지금의 충남역사박물관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지만 비좁은 공간때문에 전시공간부족과 관람객 유치가 힘들자 지금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을 찾아간 날은 지난주 토요일이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휴와 방학을 맞이한 어린이들이 박물관에 많이 찾아왔더군요. 어릴적부터 공주에 살아서 무령왕릉과 공주박물관엔 제집 드나들듯이 많이 놀러갔지만 갈때마다 배울점이 많은 곳입니다. 이번에도 특별전으로 <충남의 고대문화>와 <공주의 명가>를 하고 있어서 재미있게 관람하고 왔습니다.

박물관 전시실은 크게 무령왕릉실과 충남고대문화실로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별관에 기획전시관과 체험교실이 있습니다. 야외전시장엔 많은 석조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겨울을 맞이해 민속놀이 도구들도 있습니다. 어린이들과 함께 온 부모님들은 민속놀이와 체험교실이 있어서 교육에 좋을 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한국박물관 100주년 기념으로 무료입니다.

국립공주박물관 전경

국립공주박물관 전경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특별전

공주의 명가 특별전

공주의 명가 특별전

국립공주박물관 야외전시장

국립공주박물관 야외전시장

공주박물관 석수

공주박물관 석수

석조

석조

무령왕릉

무령왕릉

왕관과 신발

왕관과 신발

충남 고대문화실

충남 고대문화실

무령왕릉실

무령왕릉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