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광고를 달고 수익을 얻는 것은 잘못이다?

흑백테레비

·

2009. 12. 29. 18:21

블로그에 광고를 하고 수익을 얻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저는 이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블로그에 광고를 달건 말건 각자 블로거들의 자유이고 선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정답이라는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2009/12/29 - [유용한 정보] - 구글 애드센스 블로그 광고 수익 총정리)이란 포스팅으로 블로그를 개설하고 5개월간 벌어들인 구글 애드센스 수익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댓글중에 인상 깊은 글이 있었습니다. 댓글의 핵심은 '블로그는 수익을 위한게 아니다' ' 블로그가 지저분하다''그게 뭐가 자랑이냐?'뭐 이런것 같습니다.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저 댓글이 생각을 하게 만드는군요.

사실 이 문제는 요즘 '유시민과 노회찬의 반한나라당 연대의 비판적 지지냐 아니면 독자노선이냐'만큼 고리타분하고 오래된 문제입니다. 김대중 시절부터 노무현을 거쳐 올해에도 그리고 내년 선거에서도 이런 문제가 불거진다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문제에도 정답이 없듯이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것이 옳으냐 아니냐도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고 한들 큰 돈을 버는 분들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많이 벌어봐야 용돈 정도의 수준인데 한달동안 블로그 열심히 운영했다는 보상으로 여긴다면 될 것 같습니다. 또 이 문제는 누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성질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있어 법이나 규칙이 있는것도 아니고 자기 스스로 선택에 의해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위 댓글처럼 가슴에 손을 올리고 생각해도 별반 달라질게 없는 문제인 것입니다. 얼마전 지붕뚫고 하이킥의 해리가 빵꾸똥꾸란 단어를 남발한다고 방통위가 징계를 내린것이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개인들 스스로 판단할 문제를 국가기관이 사소한것까지 개입하는 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생각합니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무슨 법인도 아니고 또 뉴스통신사도 아닙니다. 블로그로 수익을 얻는것을 자랑하고자 포스팅을 하는것도 아니고 수익을 얻는 것이 목적도 아닙니다. 그냥 저 좋아서 하는 일일 뿐입니다. 굳이 목적이 뭐냐고 묻는다면 그냥 내 목소리를 인터넷이란 공간에 남기고 싶다는 거창하지 않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블로그에 광고 다는 것이 싫다면 다음에 블로그를 개설하던가 아니면 광고를 달지 않으면 됩니다. 하지만 자신의 기준을 남에게 강요하거나 평가의 잣대로 사용한다면 좁은 시선이 될 것입니다. 자신이 싫어하는 것들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시민의식이고 블로그를 운영하는 자세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 지적중에 블로그 스킨이 난잡하다는 것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2010년 1월1일을 맞이해서 스킨을 변경하려고 고민중에 있습니다. 좀 더 깨끗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20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