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정말 공짜폰일까?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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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3. 13:39



소문만 무성해서 일명 '다음달폰'이라고 불리던 '아이폰'이 드디어 출시되었다. 예약판매 첫날 1만5천대가 판매되었다고 한다. 일부에선 벌써부터 '아이폰 대박' 조짐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아이폰이 대박이 될지 중박이 될지 아니면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아이폰을 사더라도 조금 더 기다려보고 사는것도 나쁠것 같지는 않다.

아이폰을 사더라도 기다려보고 사라고 하는 이유는 성능이나 A/S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폰이 세계적 히트상품임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한국 사용자를 만족시킬만큼 성능이 좋은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더군다나 애플의 악명 높은 A/S는 한국에서 아이폰이 성공하지 못할거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핵심이기도 하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아이폰은 출시되었고 첫날 판매로만 보면 인기가 대단하다. 많은 언론에서 아이폰에 대한 소개와 요금제에 관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당분간 아이폰은 좋은 기사거리임은 분명해 보인다. 그런데 아이폰 관련 기사들중에 '공짜폰' 운운하는 기사를 많이 보았다. 인터넷 신문기사 제목이야 워낙 낚시성 제목이 많아서 이젠 어느정도 적응이 되었으나 아이폰 공짜라는 기사는 소비자를 혹하게 만들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아이폰은 정말 공짜일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아이폰이 공짜라는 말은 소비자를 현혹하기 위한 속임수다. 뭐 이런 '공짜폰' 운운하는 것은 많은 분들이 겪어봐서 알 것이다. 대리점마다 공짜폰이란 문구로 유혹하지만 실상 사보면 일정 요금 이상을 월마다 사용해야 하고 2년을 사용해야만 공짜(?)가 된다.

아이폰도 마찬가지다. 가장 많이 선택할 것으로 보이는 아이폰 3GS 16GB의 경우 i-프리미엄의 요금제를 선택했을때 무료로(?)로 기기를 받을 수 있다. 물론 2년 약정을 했을 경우이다. 한달에 9만 5000원의 엄청난 기본료를 내야만 공짜로 기기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일부에선 파격적인 보조금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비싼감이 없지 않다. 분명 아이폰이 매력적인 핸드폰이긴 하지만 부담이 되는 가격이다. 전례에 비춰 삼성이나 엘지의 고가폰들도 한국에서 잘 팔린것을 보면 아이폰의 판매가격이 그렇게 비싼편은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부 언론의 기사처럼 이른바 '공짜폰'은 없다는 것이다. 또한 아이폰의 핵심은 무선인터넷 용량이 적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과연 아이폰이 내게 필요한것인지 어떤 요금을 선택해야 하는지 이것저것 따져보고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호기심에 유행을 따라 구매했다간 다시 일반 핸드폰으로 갈아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