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에 쓴 글(2009/09/24 - [삐뚤한 시선] - 수능 전국1위 공주시 학생들은 과연 행복할까?)이 다음베스트에 선정되고 다음(DAUM)메인에도 노출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에 방문도 해주시고 의견도 말하기도 하고 밑도 끝도 없이 욕을 하고 가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중에 공주사시는분들이 다른지역도 마찬가지로 교육열이 심하고 서울강남이나 서초같은곳이나 뭐라고 하지 왜 공주를 가지고 그러냐고 하시는분들이 계시더군요. 공주를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나쁜점을 감춘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지요. 많은 분들이 제 글의 근거가 뭐냐? 너만의 생각 아니냐? 이런 의문을 제기해주셨는데 주말에 공주에 가니 이런 현수막이 걸려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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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막사거리의 현수막



현수막의 내용처럼 공주에 많은 학교가 있지만 학생들은 타지역으로 가야합니다. 비평준화 지역이기때문에 전국단위 모집과 과열된 교육열로 평범한 학생들은 실업계나 타지역으로 진학해야 합니다. 또한 소위 명문고라는 학교들은 구시가지에 집중되어 있어 시 인구의 절반이 사는 강북지역엔 고등학교가 없습니다.(실업계 학교 제외)

글로벌교육도시라는 공부잘하는 학생위주의 교육이 아닌 평범한 학생들도 행복할 수 있는 그런 공주가 진정 교육도시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본부가 생길만큼 공주의 교육은 비정상입니다. 공주에서 태어났어도 공주의 학교에 다닐수 없는 것이 과연 정상일까요?

수능 전국1위라는 타이틀 분명 자랑스런 일입니다. 하지만 겉과 다르게 공부 못하는 학생과 실업계 학생들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거나 평균까먹는 학생 취급을 받는 곳이 공주시입니다. 이래도 공주가 자랑스럽고 공주의 교육을 두둔하시겠습니까? 뒤쳐진 학생들도 함께 가는 것이 진정 교육의 본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wrote at 2009.09.27 22:31
아....TAG 목록이 심금을 울리는군요. T T
15년 전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저는 77년 생인데, 공주고 출신입니다.
제가 입학할 때, 최소 중상위권 이상의 성적인 중학생들이 대부분 지원했음에도 정원의 2배수가 넘어, 지원자의 절반이 고입에 실패하고 타지역 등으로 간 기억이 있습니다.
덕분에 학생들의 평균 성적이 엄청나게 높았지만, 1년 365일중 360일을 보충수업에 야자를 시켰어도 점점 전국 성적랭킹이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물론 보다 성적이 좋았던 사대부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대부고도 보통 반에서 5등 안에 들어야 담임선생님께서 지원을 허락할 정도의 학생들이 지원하고 그나마도 정원을 오버해서 괜찮은 성적의 학생들만 입학을 하였지만...그 우수한 학생들의 전체적인 대입수준은 수도권의 유명한 학교보다 못 했던 것 같습니다.

학원을 통한 사교육도 좋지 못한 방법 같지만, 이름과는 달리 강제적인 야간자율학습도 성적유지나 향상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네요.
열심히 공부 공부하고 노력하는 것은 학생의 의무겠지만, 땀나게 뛰어놀며 푹쉴 수 있는 것 또한 청소년으로서의 권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wrote at 2009.09.28 00:02
자녀 교육은 늘 부모의 관심사이죠.
인성을 강조하는 교육의 장이 강조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하하하 
wrote at 2013.07.04 19:52
하하하.. 기회란 공평한 것입니다.. 역사와 전통은 한 순간에 만들어 지는 것이 아니죠!!
땀나게 뛰어놀며 쉴 수 있는 청소년 권리라.. 정말 좋은 말씀인데.. 사회 생활을 하다보니 후회뿐이네요..
놀지 못해서 후회보다는 더 공부를 못한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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