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분향소, 유인촌 장관과 서태지 팬의 화환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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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20. 18:19


국회의사당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차가 도착했습니다. 여야를 가릴것 없이 많은 국회의원들이 나와 김대중 전 대통려을 맞았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도 나와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맞는 모습을 보니 김대중 전 대통령이 큰 지도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진보신당의 조승수 의원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박계동 국회사무처장과 미디어법 통과의 주역인 한나라당 고흥길 의원도 있더군요. 고흥길 의원은 민주당의 강경파로 통하는 이종걸 의원과 같이 서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운구를 맞이했습니다. 낙선이후 모습을 잘 볼 수 없었던 임종석 전 의원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미디어법과 김대중 전 대통령 빈소 상황을 블로그에 자주 올리고 있는 전병헌 민주당 의원의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인촌 장관도 참배객들 사이에 뒤섞여 있더군요. 민주노동당 의원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국회 분향소 주변에는 각계에서 보낸 화환이 가득합니다. 서태지 팬이 보낸듯한 화환도 있는데 생전에 마이클잭슨이나 서태지와 교류한 것을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만큼 문화계를 이해한 분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환중에 눈에  띄는 것이 두개 있었습니다. 하나는 흔히 극우단체로 인식하고 있는 북파공작원단체인 특수임무수행자회의 화환입니다. 또 하나는 어느 국회의원이 보낸 화환인데, 뜯겨져 나가 누구의 화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화환이었던것 같습니다.

국회앞 한나라당과 민주당 현수막

유인촌 장관

잘려나간 국회의원의 화환

서태지팬의 추모 화환

특수임무수행자회의 화환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