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맛집] 시원한 콩국수 vs 뜨거운 수제비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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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0. 15:38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척이나 덥습니다. 폭염주위보가 내려졌다고 하는군요. 이런 무더위에는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저는 어제 점심을 콩국수와 수제비를 택했습니다. 더운 여름엔 시원한 콩국수가 제격입니다. 시원한 콩국물과 쫄깃한 면발을 먹고 나면 더위가 싹 가시는것 같습니다.

수제비는 더운데 어울리지 않을것 같지만 잘게 썰은 호박과 두툼한 감자와 함께 먹는 수제비 또한 여름에 먹기 제격입니다. 저는 콩국수를 시키고, 여자친구는 수제비를 택했습니다.

콩국수와 수제비를 파는 음식점은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흔히 볼수는 있지만 맛있는 곳은 찾기란 드물죠. 요즘 콩국수는 가게에서 직접 만들지 않고 공급처에서 받아서 팔기도 합니다. 김밥 전문점의 냉면처럼요.


제가 찾아간 곳은 충남 공주의 <동네분식>이란 곳입니다. 공주 신관동 공주종합버스터미날 근처에 있는 조그만한 분식집인데요. 주 메뉴는 국수류와 수제비, 그리고 비빔밥입니다. 수육도 하구요. 무덥고 점심 무렵이라 사람들이 자리마다 많았습니다. 가격도 저렴해서 점심 한끼 때우기에 딱입니다.

가격은 콩국수가 4000원, 수제비가 3500원입니다. 콩국수의 국물이 아주 걸쭉합니다. 김치와 깍두기도 맛있구요. 수제비는 양념 다대기를 넣고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어렸을적 여름 장마기간에 할머니가 끓여주시던 그 수제비 맛이 나더군요.

콩국수

수제비

김치

수제비 양념 다대기

깍두기

한그릇 뚝딱

수제비

메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