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공개방송 방청권 당첨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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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8. 18. 12:31



웃찾사 방청권이 당첨되었습니다. 예전에 개그콘서트도 당첨되었고 지금은 없어진 이하나의 페퍼민트도 방청하고 왔었는데 웃찾사는 오랜 도전끝에 당첨되었네요. 개그콘서트와 페퍼민트는 사연을 써야 하는데 웃찾사는 개인정보만 입력하고 응모만 하면 되어 쉽더군요.

어차피 그 많은 사연을 다 읽어보는것도 아닐테고, 사연을 방송하는것도 아닐텐데 굳이 사연을 써야 하나 생각이 듭니다. KBS보다 SBS처럼 응모만 해서 무작위로 추첨하는게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김정은의 초콜릿에 도전해봐야 겠습니다.

방청권에 당첨되었다는 문자를 받고 녹화당일 SBS공개홀에 9시까지 갔습니다. 9시부터 나눠준다고 해서 갔는데 벌써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 전날 밤 11시부터 기다린 사람도 있다고 하니 앞줄에 앉으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200번대에서 대기표를 받았는데 나중에 들어가보니 맨앞이 아니라면 아예 뒤에 앉는게 더 잘보이더군요. KBS 녹화장은 객석과 무대가 멀어서 순번이 늦으면 불편했는데 SBS는 무대와의 거리가 짧아서 큰 불편이 없었습니다. 퇴근을 하고 9호선을 타고 가양역에 내려 다섯시 반에 도착했습니다.

매점에서 배를 채우고, 사전 MC와 박수 연습 좀 하고 드디어 녹화시작. 개편을 하고 두번째 녹화라고 하더군요. 사실 웃찾사보다 개그콘서트를 더 좋아하는데 직접 가서 보니 웃찾사도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재미도 없고 어디서 웃어야 할지 모르는 코너도 있었지만 2시간동안 신나게 웃었습니다.

신인 개그맨들이 많이 나온던데, 웃찾사가 세대교체를 대대적으로 한것 같습니다. 바뀐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