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미디어법이 통과되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들, 언론노조, 시민단체 그리고 국민들은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뿌리는 못 속인다는 속담이 있듯이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여지없이 드러냈습니다. 예전 군사독재 시절의 부정투표와 대리투표가 2009년 국회에서 재현되었습니다. 신한국당 시절의 노동법 날치기가 그리웠는지 노동법은 재투표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가 '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의원직을 걸고 미디어법을 막겠다고 공언했는데 정부와 한나라당은 국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부 신문만을 위한 미디어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의원직 사퇴는 국회의원이 마지막으로 선택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표를 먹고 사는 정치인에게 의원직을 내놓는다는 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입니다.


일부에선 한나라당을 압박하기 위한 쑈라고 폄하할수 있겠지만 오늘 본 정세균 대표의 얼굴에선 비장함이 묻어납니다. 평소 한나라당 의원들에게도 스마일맨으로 통하기도 하고 민주당 내에선 너무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던 정세균 대표에게서 오늘은 거친 행동과 분노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의원직을 사퇴해야 할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자신의 본분을 버린 김형오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의원입니다. 한나라당 출신의 김형오 국회의장이 끝까지 중립을 지키기는 힘들었겠지만 여야가 타협점을 찾을 수 있게 하기보다는 직권상정으로 처리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처리하기보다는 이윤성 국회부의장을 통해 직권상정을 처리했습니다.


자신은 안좋은 꼴은 면했지만 자신의 말대로 국민의 심판에 따라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질책은 달게 받겠다"한 자신의 말에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wrote at 2009.07.23 08:35 신고
어제 저녁에 미디어법통과하는 과정을 봤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ㅡ,.ㅡ
wrote at 2009.07.23 10:04 신고
설령 미디어법이 온당하다고 해도 저런식의 통과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wrote at 2009.07.23 08:57 신고
트랙백 감사드립니다.
네이버 오픈캐스트 <정론직필, 휴머노미스트의 시선>으로 링크도 가져갑니다.
암울한 하루, 힘내시길...
wrote at 2009.07.23 10:07 신고
오랜만이네요. ^^

국회앞에 그래도 오늘은 경찰버스들이 없네요.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wrote at 2009.07.23 10:02
공감.

떼법

http://blog.naver.com/isdnnet/130058340406
 
wrote at 2009.07.23 12:47
비밀댓글입니다
wrote at 2009.07.23 18:18 신고
국회의장이 아니죠 그저 하나의 쓰레기
wrote at 2009.07.23 21:02 신고
개그야의 몇년전 개그가 생각나네요..정치권의 쒸레기~
궁금한게있는데요 
wrote at 2009.07.23 21:21
정세균대표님 기자회견에서 미디어법 통과하게 해서 미안하다며 울먹이시던데 정말 애국자신거같더라고요
근데 흑백님 제가 대표님에대해 더알고싶은데요 찾아보니 정보가 별로없네요 님은 정세균대표님 좋은분이라고 생각하세요? 워낙 못믿을 세상이라 울먹이는것도 연긴가 싶기도하고.. 이명박도 예전에 어거지 눈물흘리던데 ㅡㅡ;;좀알려주실래요 댓글로~ ?
wrote at 2009.07.24 01:05 신고
정세균 대표에 대해 저도 뭐 잘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알기론 민주당 내에서도 온건파였던걸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당내 강경파에게 공격을 당하기도 했죠. 한나라당에서도 대화가 잘 통한다고 말하기도 했구요.

정세균 대표는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내기도 했구요. 열린우리당이 해체되고 민주당으로 합쳐지면서 민주당내의 386의원들의 지지를 업고 당권을 잡았습니다.

때문에 정동영의원의 출마와 복당을 두고 신경전을 치르기도 했죠. 어쨌든 스마일맨으로 통할만큼 유연했던 정세균 대표가 단식도 하고 고함도 지르고 의원직 사퇴까지 거론할만큼 이번 미디어법 통과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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