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력 카메라는 디지털카메라인 캐논의 익서스 110is입니다. 디카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다가 올봄부터 시작한 블로그때문에 최신형으로 하나 장만했습니다. 익서스 110은 최신형답게 HD동영상 촬영에, 광각기능도 있고 1200만화소라 좋습니다. 게다가 화면은 와이드입니다. 포스팅할때 이놈의 도움을 아주 많이 받고 있습니다.

OLYMPUS IMAGING CORP. | E-500 | 1/90sec | ISO-400


오늘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은 디카가 아닌 필름카메라입니다. 요즘 다들 디카를 갖고 있고 길거리에서 DSLR보기도 쉽습니다. 그만큼 디카가 대중화되었죠. 반대로 필름카메라는 찾아보기 힘듭니다. 디카에 비해 유지비도 많이 들고 결과물을 보는데까지 시간도 오래걸리니 당연합니다.

하지만 필름카메라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필름값과 현상비, 스캔비용이 더 들어도 전 필름카메라만의 고유한 색상을 버릴수가 없더군요. 찍어놓고 잠시 잊어버려 몇달만에 결과물을 보기도 하지만 그 색감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제겐 총3대의 필름카메라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펜탁스의 P50입니다. 아는 분에게 5만원어치의 회를 사주고 데려온 사진기입니다. SLR 이지만 자동기능이 있어서 초보자가 쓰기에 아주 좋습니다. 결과물도 깨끗하고 좋구요.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표. 동원 펜탁스입니다. 이젠 제 품을 떠나 친구에게로 갔는데 잘 활용할지 전시품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20sec | ISO-800

두번째 카메라는 니콘의 F50입니다. 94년에 처음 나온 아남 니콘의 카메라입니다. 지금은 없는 브랜드인 아남 니콘의 로고가 새롭군요. AF가 되어서 사진찍기 좋습니다. 렌즈가 별로 좋지 않아서 그다지 좋은 사진은 안나오지만 나름 좋습니다. 이 카메라도 아는분에게 공짜로 얻었습니다. 평소에 니콘 카메라를 갖고 싶었는데 너무 좋더군요. 앞으론 이 녀석과 친해질 거 같습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20sec | ISO-400

세번째 카메라는 캐논의 AE-1입니다. 사진처럼 참 오래된 사진기입니다. 남대문에서 거금을 주고 산 카메라인데 가끔 말썽을 부리곤 합니다. 사람처럼 오래되면 가끔 말을 안듣는 곳이 있더군요. 하지만 사진은 정말 잘나옵니다. 수동이라 포커스를 맞추는게 힘든데 핀만 잘맞으면 아주 좋은 사진이 나옵니다. 좀 무겁지만 특유의 셔터소리가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

Canon | Canon DIGITAL IXUS 110 IS | 1/20sec | ISO-400

여러분은 혹시 집 장농에 방치된 필름카메라가 없으신가요? 가끔 아날로그와 느림, 기다림, 필름카메라가 그리우신 분들은 카메라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서 셔터를 눌러보세요. 좋은 친구가 될겁니다. ^^
wrote at 2009.06.24 15:44 신고
예전엔 어떻게 필름을 사서, 찍고 현상소에 맡기고 찾으러가고 그랬는지...^^
필름 사진기 보니 옛날 생각 나는군요.
wrote at 2009.06.24 15:45 신고
느낌만 그런건지 전 필름카메라의 색감이 더 좋더라구요. 인간적인면이 느껴지는데 디카는 왠지 완벽해보이고...깔끔해보여서 ^^ 느낌이겟죠.
omo 
wrote at 2009.06.24 17:12
필카는 번거롭지요..필름사서 찍고..찍은사진 바로확인불가..
현상소에 맞기고..잘나온 사진..인터넷에 올리려면 스캔해야 하고..스캔품질이
문제이고...
wrote at 2009.06.25 12:26 신고
필카의 맛이 그거죠. 기다리는거....

스캔은 괜찮은데. ㅎㅎ
wrote at 2009.07.24 12:48 신고
우와, 멋진 카메라들을 가지고 계시군요.
보기만 해도 마음이 뿌듯하시겠어요.

저도 블로깅 때문에 최근에 DSLR을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예전부터 가지고 있던 니콘 디카로 애들 사진을 찍고 올리고 하는 모습이
안스러웠던지 아내가 소니 알파시리즈 380을 하나 사가지고 왔더군요.

적은 돈도 아닌데,
없는 형편에 왜 그런 거금을 들여서 이런 걸 다 사오냐고 했더니,
보는 순간 이거다 싶어 바로 하나 샀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저는 훌륭한 무기를 하나 얻게되었습니다.
저도 이제 슬슬 카메라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게 될 듯합니다.

하여간 카메라는 저보단 엄청 선배 같으니.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wrote at 2009.07.24 13:27 신고
선배라뇨. ^^

카메라는 앞산꼭지님것이 훨씬 좋은데요. 뭐. ㅎㅎ

저는 부럽기만 합니다. ㅋ
반광섭 
wrote at 2009.09.15 15:26
저도 롤라이 필카가 있었는데요...
울 외삼촌이 예맨가서 죽어라 일하시고 사가지고 오신건데...
도둑님께서 필요하셨는지 가져가셨네요.
렌즈를 살짝 돌려서 빼고 찍는 거였는데...
그때는 롤라이가 좋은 카메란줄도 몰랐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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