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석영씨의 '변절' 논란이 인터넷 공간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지지자들의 글과 실망한 사람들의 글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보수언론은 이때다 싶어 황석영씨의 인터뷰 내용을 빌어 이명박 정권을 '중도실용'으로 규정짓고 있습니다. 정치에서 '중도실용'이란 단어는 참 이리 갔다 붙이고 저리 갔다 붙여도 다 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패러디 하나 해봤습니다. 자살하려다 밤섬에 표류하게 된 한 남자의 에피소드를 그린 '김씨표류기'를 패러디해서 '황씨표류기'로 했습니다. 밤섬이 아닌 명박도라는 섬에 표류하게 된 황석영씨, 언제쯤 헤엄쳐 나올 수 있을까요?

그의 진심이 어찌됐건, 많은 국민들과 독자들에게 실망을 준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 '광주사태' 발언은 오랫동안 기억에서 잊혀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지하씨 말대로 그가 뭘 하던 어디를 가던 자기 마음이고 간섭할 마음도 없습니다만, '알타이문화연합론'같은 허황된 꿈은 꾸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보수정권과 연결된 잘못된 민족주의가 어떻게 결론날지 끔찍합니다. 작가의 상상력은 문학에서 제대로 표현해야지, 현실세계로 섣불리 나오면 그저 몽상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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