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의 새로운 변화, 종로 알라딘 중고서점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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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20. 23:14

책 많이 읽으시나요? 저도 많이 읽지는 못하지만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가방에 책 한권씩 넣고 다니고는 있는데 꺼내서 읽기는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책 욕심은 있어서 읽고 싶은 신간이 나오면 체크도 해놓고 틈틈히 구매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인터넷 서점 알라딘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알라딘에서 중고서적을 팔수도 있고 살수도 있다는것을 알게 되어서 몇번 거래도 해봤는데 집에서 한번 읽고 읽지 않는 책을 필요한 사람에게 줄수 있다는것은 괜찮은 일이라고 생각되어 집니다. 이번에 인터넷 서점인 알라딘이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습니다. 대형 오프라인 서점처럼 신간을 파는 곳은 아니고 중고책을 파는 헌책방입니다.


종로3가 지오다노 지하에 매장을 열었는데요. 전에는 이곳이 나이트였는데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네요. 그동안 서점들이 각종 유흥시설에 밀려 대학가에서 조차 밀려나는 현실이었는데 나이트 대신 서점이 들어섰다고 하니 좋은 변화인것 같습니다. 어제 회사일을 조금 일찍 끝내고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봤습니다.


종로 큰길가에 위치하고 있어 매장을 찾기 쉽습니다. 퇴근하고 혼자 또는 친구와 동료들끼리 중고서점을 찾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가격은 2000원 이하부터 5000원 이상까지 있는데요. 조금 읽을만한 책들은 4000원에서 5000원 사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상태가 그렇게 나쁜 책들은 없었습니다. 어떤 책들은 새책 같아 보였는데 공을 들여 잘 찾아보면 깨끗한 책을 찾을수 있습니다.


같은 제목의 책이더라도 낙서가 되어 있는지 또는 옆에 도장이 찍혀 있는지 띠지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서 가격이 달랐습니다. 저도 마음에 드는 책을 일단 집어들었다가 50원 정도 싼 책이 있길래 그걸로 골라 담았습니다.


절판되어 이제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책들도 따로 진열해 놨습니다.

 


26000원에 책 5권을 구입했습니다. 헌책방이라고 보통 생각하면 책을 빈틈없이 쌓아놓은 곳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알라딘 중고서점은 전산화도 되어 있어서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수 있습니다. 앞으로 아내와 한달에 한번정도 중고서점에 가서 책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 책도 많이 있는데 엄마아빠들이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