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번호를 보니 02-548-0518이 뜨더군요. 사투리 비슷한 여자 말씨로 잘 못알아듣는 목소리로 말하는데 자신이 '서울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000 형사'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좀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경찰이라고 하니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강서구 어디서 이영민이라는 사람이 잡혔는데 대포통장으로 불법자금을 이체한 내역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그 거래에 제 통장이 이용당했다는 것입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통장이 사용되었다는데 전 그쪽 통장을 개설한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수백만원이 오고 갔는데 잔액이 있으면 범죄자금이기 때문에 잔고를 정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계속 말을 잘 못알아듣겠어서 듣고만 있었는데 제 직업도 물어보고 제법 경찰인척 티를 내더군요.

그러더니 마지막에는 제가 주로 쓰는 통장의 은행과 종류를 물어보더군요.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말하는 것은 아니어서 대충 말해주었습니다. 어디 어디 은행에 몇개의 통장이 있고, 잔액이 있다. 그러니 상세하게 얼마의 잔액이 있냐고 묻길래...상세하게 답해주었습니다. ㅋ "국민은행에 10만원 있다" "10만원이 전부다" 사실 통장에 얼마 없습니다.

사실을 말하니까 별로 돈이 없다는 것을 알아챘는지 알았다며 끊더라구요. 의심이 되어서 다시 02-548-0518번호로 전화를 거니 통화중이거나 신호는 가는데 받지를 않습니다. 네 바로 보이스피싱이었던 것입니다. 제가 만약 통장에 잔고가 많았다면 계속 추궁했겠죠. 아마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묻고, 전화를 끊으면 바로 다른 사람이 전화를 걸어 법무부라며 불법자금을 동결하겠다며 낚으려 했을 것입니다.

우체국이나 금융기관 사칭하는 연변 아줌마 보이스피싱은 몇번 받아봤지만 경찰을 사칭하는 전화는 처음 받아보았습니다. 인터넷에 쳐보니 이름을 달리하면서 똑같은 번호로 수개월째 전화를 걸어 보이스피싱을 하던데 당국은 뭘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피해 사례가 늘어나지 않도록 경찰에서 빠른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제 주민번호와 전화번호는 어떻게 알았는지...ㅠ 내 개인정보 유출....

조심하세요. 이번호 02-548-0518
wrote at 2011.04.07 14:05
보이스 피싱 무섭네요ㅜ
저도 1년전엔가 우체국 사칭하는 보이스 피싱 전화 받은 적 있는데
그때는 금방 알아차렸는데 이런 유형은 힘들 수도 있겠네요ㅠ
Ssung 
wrote at 2011.04.21 11:33
저도 방금 똑같은 전화를 받았습니다..ㅠㅠ
이영민이라는 사람이 정말 똑같이 신한카드와 하나은행통장을 제명의로 개설했다고..
정말 아주 대사를 외우고 하는군요... 똑같이하다니..
그래서 제가 그럼 왜 이렇게 전화로 하는거냐고 내가 직접 찾아가겠다고 어디로 가면 되냐고 했더니
자기가 그럼 출두장을 보내줄테니까 그걸 보고 오라길래.. 그럼 언제 가면 되냐니까 오늘 오라는 겁니다.. 그래서 언제보내주는데 오늘 오라고 하냐고 지금 당장 갈테니까 거기 어디로 가면 되냐고 했더니 살짝 짜증을 내면서 서울지방검찰청이라고 .. 그래서 그게 어디동네에 있는줄 알아야 갈꺼 아니냐고 했더니 서울지방검찰청이라는 말만 되풀이 하면서 출두장 보내주면 오라고 하길래.. 알았다고 하니까.. 짜증을 내면서 끊네요..ㅜ.ㅜ
근데 말도 엄청 어눌한 남자분이였고.. 말을 못알아 들었을까봐 말끝마다 알아듣겠습니까? 이러면서 말하시더군요.. 여러분.. 속지맙시다. 보이스피싱에... 당해보니 정말 처음에는 혹 하더군요..
어제는 저희신랑이 사이버수사대 전화를 받더니.. 오늘은 제가 받네여..
륜 
wrote at 2011.05.03 10:00
방금 전화와서 끊어 버린다음에 전화번호 검색하니 이 블로그가 나오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rote at 2011.05.03 12:07 신고
잘못하다간 깜빡 속겠더군요. ㅎㅎ
속을뻔 
wrote at 2011.05.04 15:16
와 저도 완전똑 같이전화왔네요 전화번호까지같네요
이지영 
wrote at 2011.05.18 13:09
저도 방금같은유형.. 저는 대검찰청이라더군요^^ 주민번호 알고있는게 영 찜찜하네요^^ 옥션 유출때문인지.... 소환장이든 뭐든 보내면 가겠다고하면서 의심스러워서 신고한다고하니 끊더군요~ 말투가 거의 한국인같았는데 이름이 최민...민으로 끝나는 이름을 선호하나봅니다!
나도지금와써여 
wrote at 2011.07.13 11:09
동생이 미국에 간터라 혹시나 해서 국제전화번호라고 떴지만 025480518 이라고 떠서 동생인줄 알고 받았다가 서울지방청 어쩌구 저쩌구 얘기하더라구여.....누구아냐고 물어보구...무슨 국제금융사기단 이라나.계속 들어보니 말투가 이상하다 싶어서 끊고 이 번호를 우선 서울지방청인가 검색해봤더니 보이싱피싱이라는 글들이.... 꺅!
욕 한 바가지 해줄걸 그랬나... 아휴~~깜짝놀랐어여 ! 나한테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구나... 참말로.
02-362-0112 
wrote at 2011.11.25 10:12
02-362-0112 이번호도 사기 번호 인거 같네요...
저도..받았어요;; 
wrote at 2011.12.02 14:23
저도 받았어요~ 내용은 똑같고 부산 어디서 잡혔다고..
어디어디 은행 쓰냐고.. 잠결에 받아서 다 말했는데 얼마까지... 아 정말 찝짭하네요..
이번에는 정말 속았어..
뒤로 갈수록 이상했지만..
그래서 바로 경찰청과 은행에 확인했더니 피싱같다네요..

아니 그런 걸 안잡아가고...
아.......... 개인정보 너무 많이 유출된듯..
주민번호 바꾸고 싶어요.........
참! 그리고 나중에 검사가 전화할거라고 했는데..

피싱인거 알고 아예 안받았지만 02-5303-3355입니다 이 번호는 연계 피싱 번호인듯 합니다.

조심하세요 ㅠ_ㅠ
아.. 은행마다 다 확인하고 돌아다니러 나가야겠네요.. 아 우울해.........
저도..받았어요;; 
wrote at 2011.12.02 14:23
참.. 주소도 같이 유출되나봐요... 주소도 알더라구요........;;
저도 받았어요... 
wrote at 2012.01.13 09:13
저는 처음에 0821 2601 로 전화와서 우체국인척 합니다
제 명의의 신용카드가 생겼다고 ...... ㅡㅡ
그러더니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라면서 02 3480 2700 여기서 전화가 옵니다
그런데 말투가 진짜 뭐지 하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그래서 딱 끊었더니
다시 또 전화가 와요 안받으니까 이제 전화안옴
설마 제가 보이스피싱을 당하게 될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아 진짜 무섭네요; 이게 무슨......
나라 
wrote at 2014.01.13 15:14
저도 받았는데요. 남자분 목소리인데 경찰이라며 통장 두개가 발견 되었다네요. 광주 김정태라는 사람 아냐고 하네요. 전화가 끓어지고 다시거니까 ㅌ
wrote at 2014.02.25 18:01
02-6262-3503에서 계속 전화가 오는데 뭐에요?
wrote at 2014.07.16 16:03
저도 오늘 서울 검찰청이라는 02-6933-1707 번호로 위와 비쇼ㅡㅅ한 전화를 받았읍니다. 첫번째 전화는 신한은행인데 '강용화'라는 45세 여자가 저의 신분증과 통장을 내밀며 5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여 확인 전화 한다고 하여 저는 신한은행과 거래, 주민ㄷ등록증 분실,도난 사실 없다고 전화 끊었는데 같은 번호로 재차 번화가 와서 받으니 서울 검찰청이라고 하는 보이스 피싱입니다. 112 신고함
wrote at 2014.07.16 16:04
저도 오늘 서울 검찰청이라는 02-6933-1707 번호로 위와 비쇼ㅡㅅ한 전화를 받았읍니다. 첫번째 전화는 신한은행인데 '강용화'라는 45세 여자가 저의 신분증과 통장을 내밀며 5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여 확인 전화 한다고 하여 저는 신한은행과 거래, 주민ㄷ등록증 분실,도난 사실 없다고 전화 끊었는데 같은 번호로 재차 번화가 와서 받으니 서울 검찰청이라고 하는 보이스 피싱입니다. 112 신고함
wrote at 2015.01.16 16:36
저도 방금 당했어여 경상도 사투리쓰는 남자 여자가 현대캐피탈이라면서 누구누구 아니시냐고 맞다고하니깐 다시 저나 드릴게여 그리고 끊더니 전 캐피탈쪽에서 연락 올일이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현대캐피탈 홈페이지들어가보니 전화번호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당신들 누구냐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니깐 쌍욕을하면서 그이후 제 번호로 여기저기에다 니네가족들 오늘안에 다죽는다 ㅋㅋㅋ 이렇게 문자를 보내서 저한테 순식간에 문자랑 저나가 오기 시작하는데 무섭더라구요
wrote at 2015.01.16 16:38
그래서 우선 112에신고하고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했어요 02-1566-6520 이번호에요
wrote at 2015.03.11 11:35
보이스피싱전화 02.6204.4350 당할번 햇습니다.사이버 수사대라고 합니다. 게속유도을 하기에 /
육를하고 전화을 끈어습니다.
ㄱㄱㄱ 
wrote at 2016.01.20 11:44
02-1877-7862
방금 같은내용으로 받았습니다ㅋㅋㅋㅋ
조심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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