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이 민생고 가중? 건강을 위해 더 올려야 한다!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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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4. 27. 10:32

인터넷 기사를 보던중 '담뱃값 인상 도미노..민생苦 가중'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최근들어 어려운 경제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국계 기업들의 담배들이 값을 올리면서 서민들의 가벼운 주머니 사정이 더욱 어렵게 되었다는 내용입니다. 던힐과 마일드세븐등의 담배들이 약 200원 정도를 올린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담배값 인상을 한 외국계 담배업체들에 대해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부터 담배값 인상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는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서민들의 고통이 심화된다는 이유때문입니다. 외국산 담배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주장하는 단체가 있을 정도로 담배값 인상에 대한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담배에는 이런저런 세금들이 많이 붙기 때문에 정부가 서민들의 주머니를 턴다는 불만이 심하기도 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기사에 대한 댓글로 '금연하라'라거나 '담배값은 더 인상되어야 한다'라는 주장도 많습니다. 그동안 담배는 기호식품이라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과연 그럴까요? 담배로 인한 피해에 대한 치료와 교육, 시설 등에 들어가는 국민의 세금을 생각해보면 개인의 문제로만 볼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담배는 직접 흡연보다 간접흡연이 더욱 안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아직도 길을 걷다보면 사람이 밀집해 있는 곳에서 아무 꺼리낌없이 담배를 피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담배를 위해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이 드는 이유입니다.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흡연을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유명무실해진 공공장소 금연을 더욱 잘 지키도록 유도하고 처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는 음주만큼이나 담배에 대해서도 참 관대합니다.

선진국에서는 금연 유도를 위해 담배값 인상을 크게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해 혹은 정치인들이 표를 얻기 위해 눈치를 보고 있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입니다. 서민들의 주머니를 생각하다가 담배로 인한 사회적인 비용이 더욱 들어갈 것입니다.

담배가 생필품처럼 서민들의 삶과 크게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연 정책은 말뿐인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금연 포스터를 만들어도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다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담배에 대해 관대해야 할까요? 당신이 무심코 피는 담배 연기에 뒤따라가는 행인들이 불편해 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담배값 인상, 이제 더 이상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해야 할 때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