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시선
딸 특채논란, MB정권과 유명환 장관만의 문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 특채 논란'으로 물러나게 되었다. 외교부는 의혹이 불거진 시점부터 줄곧 특채가 아니라고 항변해왔지만 오늘 밝혀진 바로는 장관 딸을 뽑기 위해 규정도 바꾸고, 면접에서 장관 딸에게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몰아줌으로써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의혹이 사실로 판명된 순간이다. 숱한 말실수와 실패한 외교로 비판을 받아왔던 유명환 장관이었지만 이명박 정권의 신임을 받았던 그가 뜻하지 않은 문제로 낙마하게 되었다. 사실 유명환 장관의 사퇴는 '운'이 안좋았다. 유 장관보다 더 한 문제(?)를 일으켰어도 유야무야 넘어갔던 국무위원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더 심한 막말을 하고 의혹이 제기되었어도 청와대에게 실력(?)을 인정받았다면 그 자리를 지킬수 있었다. 이명박 정부는 그동안 개인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