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변호인 후기
어찌되었던 간에 철도파업이 끝을 맺게 되었다. 파업의 불씨는 남아 있지만 정부와 코레일, 철도노조가 벼랑 끝으로 내닫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토요일 서울광장에서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의 집회가 있었다. 오랜만에 서울광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한다.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1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박근혜 정부의 불통과 민영화에 대해서 한목소리를 냈다. 최근 몇년간 민주주의라는 공든 탑이 무너지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 작은 희망을 느꼈다. 영화 변호인이 연일 인기를 끌고 있다. 1000만명 돌파는 쉬울것 같고 그 끝이 어느정도일지 기대가 된다. 변호인을 보고 배경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그리워하고 감동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는 그정도는 아니었던것 같다. 80년대에 학생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