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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 시선

필름카메라로 담은 가거도 풍경

6월에 다녀온 가거도 사진을 엊그제서야 필름스캔을 했습니다. 광화문 스코피에서 4롤에 만원에 필름스캔했습니다. 작년말부터 찍은 필름을 이제서야 스캔하다니 이놈의 귀차니즘을 어떻해야 하죠. 사진은 니콘 F50으로 촬영했습니다. 전까지는 펜탁스 P50과 캐논의 AE-1으로 촬영했는데 새로 들여온 F50으로는 처음 결과물을 얻어봅니다. 좋은 풍경을 섬이었는데 1롤 밖에 찍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저는 주로 디카로 찍고 여자친구는 필름카메라로 찍었는데 글쎄 어이없게도 필름도 안넣고 찍었지 뭡니까. 그래서 필름카메라는 1통밖에 건지질 못했습니다. 친구가 준 필름이 30통 가까이 되는데 자주 찍어야 겠습니다. 가거도 섬누리 민박집의 멍멍이가 보고 싶네요. 2009/06/15 - [그곳에 가면] - [가거도여행기]바이..

2009.11.15 게시됨

마트 바로 앞에 기찻길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그곳에 가면

마트 바로 앞에 기찻길이

가거도에 가기 위해 전날 목포에 도착해 목포시내를 둘러봤습니다. 목포 구도심에서 옛 일제시대의 정취를 느끼고 유달산에도 올랐습니다. 목포역에서 목포여객선터미널쪽으로 가다보면 재미있는 풍경이 있더군요. 예전에 TV프로그램에 한번 소개된적이 있는데 마트 앞에 기찻길이 있는겁니다. 저는 기차가 실제로 가는건 못봤는데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보니 자주는 아니지만 정말 기차가 다니더군요. 재미있는 풍경입니다. ^^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사진,그리고 일상...]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2009.06.26 게시됨

[캐논익서스110] 목포의 일제시대 근대건축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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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익서스110] 목포의 일제시대 근대건축물

목포는 일제시대 수탈의 최전선이었습니다. 호남 곡창지대의 쌀을 일본으로 싣고 가기 위해 목포는 개항되었고 일본인들이 많이 드나들었습니다. 그래서 지방도시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영사관도 있었고,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도 있었습니다. 일본인도 많이 살고 경제가 활발했기 때문에 일본과 조선의 은행 지점들도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각종 정부기관과 단체들의 지점이 있었고, 일본인들도 많이 살았기 때문에 아직도 그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특히 목포엔 아직도 일제시대의 근대건축물들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예전 김영상 정부때는 일제의 흔적이라고 해서 조선총독부 건물도 해체하고 국민학교의 이름도 초등학교로 바꾸었습니다. 일제의 흔적을 지우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것을 보존해서 후대에게 더욱 생생한 역사를 가르치는 것이 ..

2009.06.21 게시됨

1980년 목포 MBC 방화와 2009년 KBS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비판적 시선

1980년 목포 MBC 방화와 2009년 KBS

가거도로 가려면 목포항에서 출발하는 오전 8시 쾌속선을 타야하기 때문에 서울에서 전날 출발했습니다. 전날 기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구경하다가 유달산에 올랐습니다. 유달산은 목포의 유서깊은 역사가 깃든 현장입니다.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도 있고, 목포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도 있습니다. 유달산을 둘러보던중 노적봉 뒤에 조그만 비석이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비석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구 목포 MBC 80년 5.18 민중항쟁 당시 시민군과 시위대를 폭도로 규정한 전두환 쿠데타 세력의 나팔수 역할을 했던 방송매체의 왜곡보도에 분노한 목포시민들이 습격 방화하며 규탄했던 구 목포 MBC 자리이다. 5.18하면 광주부터 떠올리게 되고, 광주에서 모든 일이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근처 도시인 목포에서도 ..

2009.06.19 게시됨

[가거도여행기]바이킹을 4시간 타고 도착한 섬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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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도여행기]바이킹을 4시간 타고 도착한 섬

드디어 가거도로 출발했습니다. 가거도는 대한민국 최서남단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곳이지만 그만큼 수도권에서 가기는 많은 시간이 걸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목포항에서 8시 쾌속선이 있는데 서울에서 가려면 전날 내려가 숙박을 하던가 심야버스나 기차를 타고 가야겠죠. 저는 목포도 구경할겸 전날 여유있게 내려갔습니다.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가는데 무려 5시간 가까이 가야하더군요. 용산역에서 아침 7시 기차를 탔는데 목포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습니다. 일단 점심을 먹고 목포시를 구석구석 걸어서 둘러봤습니다. 목포 여행기는 추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여객터미널에서 가까운 모텔에서 하룻밤(3만5천원)을 자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쾌속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여자친구는 배멀미가 걱정된다고 하더군요. 사실..

2009.06.15 게시됨

그곳에 가면

가거도로 여행을 떠납니다

심신이 너무 지쳐서 여자친구와 휴가를 내고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아직 6월초 초여름이고 휴가철도 아니지만 오히려 복잡하지 않아 좋을 것 같아 일찍 휴가를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오랜만에 떠나는 둘만의 여행이라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본을 가볼까 하다가 예약도 못했고 가격이 비싸 포기를 했고, 제주도는 작년에 다녀왔고, 산으로 갈까 바다로 갈까 몇날 몇일을 인터넷을 뒤지며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섬으로 가기고 결정! 하지만 경치가 좋다는 서해의 굴업도로 갈까 아니면 무난하게 울릉도로 갈까 고민을 하던중 가거도라는 멋진 섬을 발견했습니다. 1박2일 프로그램에도 소개가 되었고, 영화 극락도살인사건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TV와 영화에 소개된 것도 하나의 이유이지만 또하나의 이..

2009.06.07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