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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에서 녹두빈대떡과 팥죽 먹기

주말에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산책을 겸해서 종로를 걸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동대문 근처까지 가게 되었고 배도 출출해서 광장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최근 남자의 자격이나 다큐3일 같은 TV매체에 자주 소개되다보니 사람들로 넘쳐나더군요. 정말 발디딜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순대, 전, 회, 떡볶이 등을 파는 먹거리 골목은 인산인해였습니다. 가게마다 빈자리가 없었고 유명한 가게들은 줄이 수십미터에 달하더군요. 특히 마약김밥집 대단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골목을 한바퀴 돌아본 다음에 그나마 줄이 덜 서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가 낮 4시경이었는데 장날 같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일행의 인기를 독차지한 팥죽입니다. 개인적으로 팥죽..

2013.03.1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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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동 떡볶이타운, 마복림 할머니 즉석 떡볶이

후배들을 만나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각난 음식이 바로 '떡볶이'입니다.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가기로 하고 남대문시장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퇴근길임에도 불구하고 신당동 떡볶이타운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칼퇴근해서 찾아간 떡볶이 타운이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 유명한 떡볶이 집에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떡볶이 타운에는 여러 즉석떡볶이집들이 있었지만 가장 앞에 있고 TV에서도 유명했던 마복림 떡볶이집에 들어갔습니다. "며느리도 몰라 아무도 몰라"라는 유행어를 만든 분이기도 합니다. 기다리지 않고 다행히 바로 앉아서 주문할수 있었습니다. 뭘 먹을까 고민을 하는데 서빙하는 아주머니가 오셔서 "4인분 세트 드릴까요?"묻길래 그렇게 달라고 했습니다. 4인 세트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

2012.03.1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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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맛집] 국물떡볶이와 고소한 수제튀김, 미미네

지난주 홍대에서 대학교 후배들과 조촐한 약속이 있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여자친구가 국물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길래 한번 먹어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요즘 주변에 떡볶이집들 참 많이 생겼죠. 노점이나 분식집에서 팔던 떡볶이가 프랜차이즈화되기도 하고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가 고급화되면서 가격이 좀 오른 것은 불만이지만 위생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점은 만족스럽습니다. 우리가 찾아간 곳은 홍대 서교호텔 근처에 있는 '미미네'라는 떡볶이집입니다. 저녁시간이 조금 지난 8시쯤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자리가 없어서 15분정도 밖에서 기다리다가 앉을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먹고 나올때까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더군요. 늦게가면 일부 튀김들은 준비한 수량이 동나서 팔지 않..

2011.01.2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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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맛집] 먹쉬돈나 즉석 떡볶이

제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오후 4시 30분입니다. 점심 먹은 것이 이제 소화가 다 되어가고 배가 슬슬 고파올 시간인데요. 이쯤되면 '오늘 저녁은 무엇으로 해결하지?'라는 생각이 드는 시간입니다. 약 한달간의 자전거여행중에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중에 하나가 '떡볶이'였습니다.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떡볶이가 왜그렇게 먹고 싶은지 한달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지가 않았는데요. 자전거전국일주를 마치자마자 삼청동의 '먹쉬돈나' 떡볶이 집을 찾아갔습니다. 지난 겨울 후배와 함께 한번 가본적이 있었는데요. 인사동에서 삼청동(정독도서관)쪽으로 갈때마다 골목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길래 도대체 무슨 집이길래 저렇게 줄을 서서 먹을까 생각했던 집인데 저의 단골 떡볶이집이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찾아간 시간이 오후 3시..

2010.08.2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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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의 세상은 돈이 양반인기라

얼마전 6시 칼퇴근을 하던 날이었습니다. 점심을 좀 일찍 먹어서 배가 막 고파오기 시작할 시간이었습니다. 여의도에서 버스를 타려고 정류장까지 걸어가는데, 노점의 떡볶이가 유혹을 해서 여자친구와 순대와 떡볶이를 1인분씩 시켜서 먹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초면인데도 아주 살갑게 대해주시고 맛도 좋아서 허겁지겁 먹고 있었죠. 여의도의 노점은 주변이 업무지구이다 보니 주말엔 일을 못하고 평일에도 낮에 간식시간 때에만 반짝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날도 소량만 요리를 해놓으셨더라구요. 여자친구와 열심히 먹고 있는데 중년의 남성 한분이 떡볶이를 시킵니다. [아주머니] "얼마나 드릴까요?" [남성] "떡볶이 1인분이랑 순대 1인분 주세요." [아주머니] "드시고 가실거에요?" [남성] "아뇨, 가져가서 먹을..

2009.05.21 게시됨

비판적 시선

노점상에 대한 연민과 불편함

WBC 중계때문에 각종 배달 음식들이 특수를 누린다고 한다. 하지만 얼마전 식품의약안전청이 발표한 '중국음식 위생상태 불량 업소 명단'을 보면 동네 중국집에서 부터 호텔과 백화점의 고급 중식당까지 위상상태 불량으로 적발된 것을 알 수 있다. 그만큼 믿을만한 음식점이 없다는 것이 소비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오늘은 중국 음식점 못지 않게 서민들에게 친숙하고 많은 이에게 사랑을 받지만 위생상태가 의심되는 노점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 노점상에 대한 연민 길거리를 거닐다가 우리의 눈과 코를 자극하는 것이 노점상의 떡볶이, 순대, 뻔데기 등이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으니 서민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노점상에 가면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만날 수 있다. 고급 레스토랑의 왠..

2009.03.2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