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에서 녹두빈대떡과 팥죽 먹기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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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12. 16:13

주말에 삼청동과 북촌한옥마을을 구경하고 산책을 겸해서 종로를 걸었습니다. 한참을 걷다보니 동대문 근처까지 가게 되었고 배도 출출해서 광장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최근 남자의 자격이나 다큐3일 같은 TV매체에 자주 소개되다보니 사람들로 넘쳐나더군요. 정말 발디딜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특히 순대, 전, 회, 떡볶이 등을 파는 먹거리 골목은 인산인해였습니다. 가게마다 빈자리가 없었고 유명한 가게들은 줄이 수십미터에 달하더군요. 특히 마약김밥집 대단했습니다.  저희 일행은 골목을 한바퀴 돌아본 다음에 그나마 줄이 덜 서 있는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가 낮 4시경이었는데 장날 같이 사람들로 바글바글했습니다.

 

 

 

 일행의 인기를 독차지한 팥죽입니다. 개인적으로 팥죽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오랜만에 먹으니까 괜찮더군요. 새알 옹심이가 가득한 팥죽이 제일 잘 팔렸습니다.

 

 

 시장 음식에서 빼놓으수 없는 부침개입니다. 녹두전을 시켰습니다. 막걸리와 함께 먹으면 딱 좋을텐데 술대신 사이다로 ㅎㅎ

 

 

 옛날 맛이 나는 떡볶이 입니다. 최근 유행하는 프랜차이즈 떡볶이와는 분명 다른 맛이고 왠지 촌스럽지만 옛 추억이 묻어나는 맛입니다.

 

 

 전 부치는 아줌마는 쉴새 없이 전을 부치고 있습니다.

 

 

 가격도 서울에선 저렴한 편이구요.

 

 

 다 먹고 나갈때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한참이 걸렸네요. 주말엔 광장시장으로 한번 가보세요. 사람 냄새 제대로 느낄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