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교통, 서울-공주 버스로 4시간 넘게 걸려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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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2. 12. 23:50

막히는 고속도로


저는 회사가 오늘(금요일)부터 쉬기 때문에 목요일 밤에 고향인 공주로 내려왔습니다. 원래는 예매를 금요일로 했었다가 이왕가는거 일찍가자는 생각에 서둘러 내려왔습니다.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술한잔할겸 해서 오늘 저녁에 모이려고 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오늘까지 근무를 한다고 해서 한명은 7시 30분, 다른 한명은 8시 30분 버스로 출발한다고 했습니다.

때문에 길이 막혀도 예년을 생각해서 2시간30분이면 오겠지 하고 저녁도 먹고 잠도 잤습니다. 그러다가 친구들이 너무 안오길래 방금전인 11시에 전화를 해보니 먼저 출발한 친구는 천안, 늦게 출발한 친구는 안성이라고 하더군요. 서울에서 공주까지는 빠르면 1시간20분, 길이 좀 막힌다고 하면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공주고속버스터미널까지 4시간이 넘도록 도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소의 2배 혹은 3배의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오늘 공주시에도 하루종일 눈발이 날리는등 전국적으로 눈이 내렸기 때문에 도로 상태가 엉망인것 같습니다. 버스전용차로가 의미가 없을정도로 길이 막히나 봅니다.

상황이 이러다보니 하루일찍 내려온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안그래도 막히는데 눈까지 내렸으니 교통체증이 심한것 같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욱 막힐것 같습니다. 고향으로 내려오시는분들 조심해서 안전하게 내려오시기 바랍니다. 미끄러운길 안막혀서 빨리달리다가 위험한것보다 천천히 안전하게 오는게 낫다는 생각을 가지시고(그러기엔 너무 막히나?) 안전운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