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선거 포스터 모음
흑백테레비
·2009. 8. 19. 23:07
김대중 전 대통령을 흔히 정치9단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정치계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이들이 김대중 전 대통령이 정치계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되기까지 수많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박정희,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엔 암살과 납치, 그리고 고문과 사형선고까지 받을 정도로 탄압을 받았고 미국으로 망명까지 헀습니다.
선거하면 생각나는 것이 포스터(선전벽보)와 공보물입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옛시절을 되돌아 볼 수 있는 포스터를 모아봤습니다.
1967년 6월 8일에 치뤄진 목포 7대 국회의원 선거 선전벽보입니다. 신민당 후보로 출마해서 당선되었습니다. 구호는 <단일야당 밀어주어, 일당독재 막아내자>입니다. 30년이 훌쩍 넘은 선거의 구호가 2009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1987년 12월 16일에 행해진 13대 대통령 선거 선전벽보입니다. 이 선거에서 민주화세력은 후보단일화를 하지 못해 노태우에게 패하게 됩니다. 당명은 평화민주당. 개인적으로 당명이 참 마음에 듭니다. 줄이면 평민당. 구호도 재미있습니다. <평민은 평민당, 대중은 김대중>
1992년 12월 18일에 치뤄진 14대 대통령 선거 선전벽보입니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김대중은 민자당의 김영삼에게 패합니다. 구호는 <이번에는 바꿉시다>였지만 지역주의때문에 낙선하게 됩니다.
1997년 12월 18일에 치뤄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김대중은 이회창 후보를 이기고 드디어 대통령이 됩니다. 14대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후 정계은퇴를 했지만 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하고 대통령이 됩니다. 구호는 <경제를 살립시다>입니다.
1967년에 치뤄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대중 후보의 선거공보입니다. 요즘 선거의 선거공보와는 많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젊은 시절의 김대중 후보의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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