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졌던 박근혜 정부의 초대총리가 발표되었다. 인수위원장인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이 총리 내정자로 발표된 것이다. 아직까지는 김용준 헌재소장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큰 흠을 잡지 않는 것 같다.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가 연일 언론에서 얻어맞고 있는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헌법재판소장이라는 대한민국에서 3부요인 다음으로 중요한 기관의 수장을 지낸 것을 박근혜 당선인이 크게 평가한 것 같다. 또한 이동흡 후보자를 비롯해 이명박 정부의 수많은 공직후보자들이 각종 비리에 연루되었던 것과 차별을 두고자 하는 박근혜 당선인의 의중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김용준 후보자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평생을 법관으로 지낸 분이라고 알고 있다. 그점에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다. 현 국무총리인 김황식 총리도 법관 출신이다. 법관 출신이 연속으로 국무총리라는 중요한 자리를 맞는다는 것이 조금은 개인적으로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직종의 전문가나 기업인 출신 또는 나라가 5:5로 민심이 갈렸으니 이를 통합할 정치인이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면 무미건조(?)한 분이 총리를 맡은것 같아 아쉽다. 또 박근혜 당선인도 나이가 적지 않은데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화하고 있는 요즘이다. 이에 발맞춰 총리는 상대적으로 젊은 분이 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김용준 내정자의 나이는 70대 후반이다.

 

어쨋든 총리는 지명되었고, 곧 인사청문회가 시작될 것이다. 법관 출신이라고 청렴할 것이라는 편견은 이동흡 후보자를 보면서 깨졌다. 대한민국에 정말 청렴하고 국민을 위한 고위 공직자는 드문 것인가하고 국민들은 또 다시 실망했다. 김용준 내정자의 지나온 삶도 중요할테고 또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갈것인가에 대한 철학도 중요할 것이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는 아주 중요한 위치다. 전통적인 국무총리의 역할에다가 책임총리라는 막중한 임무가 더해졌다. 사실 이 부분은 매번 정권이 바뀔때마다 나오던 말인데 잘 지켜진적은 없는것 같다. 제왕적 대통령제인 현 헌법 아래서는 지켜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차기 총리는 세종시 정상건설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막중한 책임도 져야 한다. 김용준 내정자가 세종시 건설 반대론자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세종시 건설 반대론자인 총리가 도시도 건설되고 부처도 이전된 마당에 계속해서 고집을 피울 것인지 아니면 입장을 바꿀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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