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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관

[신세계] 나쁜 경찰과 착한 조폭

개인적으로 '조폭' 영화를 싫어하는 편이다. 폭력을 의리라는 이름으로 미화하는 것도 그렇고 잔인한 장면을 보는것도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영화 '신세계'를 선택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그럼에도 내가 이 영화를 보기로 한 이유는 표면상으로는 세 남자(최민식, 황정민, 이정재)의 이야기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어울리지 않을것 같으면서도 왠지 어울리는 세 남자가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 것인지 그것부터 궁금했다. '신세계'는 경찰이 조폭의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는 프로젝트명이다. 전두환의 '화려한휴가'처럼 말이다. 간단한 줄거리는 이렇다. 기업형 조폭인 골드문의 회장이 죽게되자 각 파벌은 서로 후계자가 되겠다고 싸우고 경찰은 비밀리에 후계자 결정에 개입하게 된다. 이정재는 경찰의 프락치로 황정민..

2013.03.0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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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싱퀸처럼 4월총선에도 신선한 정치인들이 당선되면 좋겠다

최근 직장일이 바빠서 문화생활을 거의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두달만에 영화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예매를 하기 앞서 '요즘은 무슨 영화가 상영되고 있나?'하고 살펴봤더니 죄다 모르는 영화들이었습니다. 어떤 영화를 볼까 한참 생각을 하다가 안그래도 요즘 몸과 마음이 복잡한데 가벼운 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액션영화도 좋고 코미디 영화도 좋았지만 끌리는 액션영화가 없어서 코미디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그래서 예매한 영화가 '댄싱퀸'이었습니다. 엄정화와 황정민이라는 검증된 배우가 나오는 것도 괜찮았고, 과한 액션이나 보고나면 왠지 기분이 안좋은 영화도 아니어서 선택했습니다. 뉴스 기사로 대충의 스토리는 이미 알고 있어서 큰 기대없이 봤는데요. 생각보다는 재미있었습니다. 꿈을 찾아 자신의 한..

2012.02.0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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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당거래' 스폰서검사와 비리경찰 그리고 비자금 재벌회장

얼마전 스폰서 검사들에 대한 폭로가 있었죠. 강남에서는 경찰관들이 성접대를 받고 거액의 뇌물을 받은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공공연한 비밀이기도 했고 사람들이 짐작은 했지만 그렇게 실제로 밝혀지니까 많은 분들이 검찰과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혀주고 법을 지키는 검찰과 경찰이 온갖 비리의 온상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세금으로 먹고 사는 검찰과 경찰이 이젠 국민들 위에서 군림하려는 느낌을 받기까지 합니다. 그런 검찰과 경찰의 관계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류승완 감독의 '부당거래'입니다. 주연배우로는 황정민, 류승범, 유해진, 천호진씨가 나오구요. 조연으로 요즘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송새벽씨가 나옵니다. 송새벽씨는 그리 큰 분량을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동안 큰 ..

2010.10.3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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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사극을 통해 2010년 대한민국을 보다.

'왕의 남자'로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시사회를 다녀왔습니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은 박흥용 화백의 만화가 원작입니다. 유명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저는 원작을 보질 못해서 스토리가 무엇인지는 모르고 갔습니다. 시사회는 단성사에 있었는데 단순 시사회인줄 알고 갔는데 영화 상영이 끝나고 감독과 주연배우와의 만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극이긴 하지만 영화 분위기는 상영 시간 내내 무겁지 않았습니다. 황정민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백성현과의 티격태격하는 연기가 재미있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배우들의 표정과 연기는 진지한데 그걸 지켜보는 관객에겐 웃음이 나오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조선시대 양반이 아닌 백성들은 인간 취급도 못받았다는 것은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양반의..

2010.04.2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