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시선
문화예술위원회 사태의 책임은 김정헌이 아니라 유인촌
하나의 정부기관에 두명의 기관장이 출근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모습이다. 문화관광부 소속인 문화예술위원회는 지난해 김정헌 위원장을 해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때 취임한 김정헌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하자 공공연하게 퇴임 압박을 받아왔다. 하지만 임기가 올 9월까지인 김정헌 위원장이 물러날 이유는 없었다. 유인촌 장관은 코드가 맞지 않는 문화계 기관장들에게 물러날 것을 주문했고 실제로 많은 참여정부 시절에 취임한 문화계 기관장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물러났다. 하지만 김정헌 위원장은 끝까지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직을 유지하자 문광부는 유래없는 강한 감사로 김정헌 위원장을 약점을 캐기에 이르렀다. 문광부는 기금운영과 관련해 몇가지 흠집을 잡았고 결국 김정헌 위원장은 작년 해임되고 말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