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시선
좋은책 나쁜책, 그리고 작은책
대학교 3학년때 선배의 자취방에 놀러갔다가 '작은책'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처음엔 왠지 '좋은생각'의 짝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내용을 보니 쉽게 넘길 수 있는 책이 아니었다. 명사들의 명언과 칼럼, 그리고 장미빛 미래만 가득한 '좋은생각'과는 달리 '작은책'은 비정규직 이야기, 여성노동자 이야기, 해고노동자 이야기, 청년실업자 이야기 등 세상에서 소외된 그렇지만 세상의 대부분인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재작년부터 정기구독을 해왔고 올해부터 후배에게도 생일선물대신 정기구독권을 끊어주었다. ◎ 나쁜책과 작은책, 왼쪽의 책은 정말 쓰레기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서라도 저런 책은 발간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 '좋은생각'이라는 책이 나쁜책이라는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좋은생각'이 담지 못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