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다윈은 세상에서 무엇을 보았을까? [다윈, 종의 기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찰스다윈이라는 사람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잘은 몰라도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본 이름일 것이다. 다윈은 진화론을 집대성한 '종의 기원'이라는 책을 펴낸 사람이다. 당시까지는 지구의 나이를 길게 잡아야 6000년으로 보았다. 과학적 근거로 계산한 나이가 아니라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를 유추한 계산법이었다. 많은 과학자 혹은 신학자들이 진화론이 아닌 창조론을 믿던 시대였다. 성서를 부정하는 진화론을 이야기하면 이단으로 취급받았고 좀 더 오래전엔 목숨까지 잃을 일이었다. 이 이야기는 먼 시대의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의 역사로는 조선 말기, 시간으로 따져도 불과 200년이 안되는 과거의 일이다. 다윈의 진화론은 이후 정설로 받아들여졌고 때마침 불어닫친 산업혁명으로 인해 인류는 그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