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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여행으로 떠나는 신혼여행, 운남성 호도협 차마고도 트레킹
기다리고 기다리던(?) 결혼식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토요일 결혼식을 하고 일요일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인데요.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곳이 조금은 특이합니다. 중국 운남성의 호도협을 신혼여행지로 선택했습니다. 호도협은 차마고도의 한 구간입니다. 다큐멘터리로만 보던 오지를 걷게 된다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백두산보다 높은 곳을 트레킹하며 걷게 된다고 합니다. 신혼여행지를 고를때 둘다 휴양지보다 뭔가 뜻깊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물론 주변에서 특히 신부측 지인들이 '괌같은 태평양의 섬들로 가야 하는것 아니냐''일생에 한번인데 휴양지에 가서 쉬다가 오는것 아니냐'라는 말들이 많았지만 둘다 취향이 비슷한지라 큰 이견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히말라야로 가기로 했으나 6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