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선덕여왕을 다룬 사극이 인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라시대도 아니고 조선시대도 아닌 21세기에 사극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한반도에 있습니다. 선덕여왕보다 더 재밌는 북한 김씨왕조 사극입니다.

북한이 김일성과 김정일을 이을 후계자로 김정운을 지목했다고 합니다. 현대사에서 찾아보기 힘든 3대 세습입니다. 이 정도면 일각에서 제기해온 북한은 공화국이 아니고 왕조라고 하는 것이 맞겠군요. 국정원에 의하면 북한 당국이 해외주재공관에 김정운을 후계자로 지명한 문서를 돌리면서 충성맹세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삼성왕국의 이씨 부자 세습이나 북한의 전주김씨 부자 세습이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도대체 21세기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지 의문입니다. 더군다나 자기들 입으로는 사회주의를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런 행태를 벌이다니요. 사회주의에 대해 아시는 분들을 아시겠지만 사회주의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습니다.

북한의 대해 항상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여왔던 민주노동당에 가봤으나 당 차원의 공식적인 반응도 없고, 당원게시판에도 관련글도 없더군요. 조심스러울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만 오히려 조용한 것이 개인적으론 불만입니다. 진보정당이라면 북한의 부자세습에 대해 논평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김일성 김정일 부자세습까지만 해도 북한의 특수한 상황이나 주변현실때문에 잘못이긴 하지만 정권을 지키기 위해 어쩔수(?) 없다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물론 김정일의 부자세습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죠. 인민을 위해서라면 있을수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김정운의 부자세습까지 보면서 사회주의의 탈을 쓴 봉건국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한의 이명박 대통령보다 더하면 더했지 인민을 사랑하고 위하는 지도자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당장 전쟁을 할 수도 없고, 북핵을 인정할수도 없고 참 해결책이 없는 대북문제입니다. 과연 이대로 통일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서로 같이 잘 살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렇다고 통일을 안할수도 없구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ㅇㅇㅇ 
wrote at 2009.06.03 14:00
이명박하고 김정일을 비교한다는 자체가 코메디군요...
민주주의 다수결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과의 비교라니.. 참 놀랍습니다.
북한이였다면 이런글 조차 남길 수 없겠지만.. 뭐가 그리 불만이기에 억지비교나 해가면서 이런 글만 쓰는지 모르겠네요
일계 컴퍼니인 삼성하고의 비교는 또 뭔가...;;;; 그리고 사회주의는 동물학적 생태학으로 불가능한 거란거 역사가 증명해 줬죠
북한을 논하려면 우선 대륙간탄도미사일씩이나 만들 자금은 어디서 났으며 정당한곳에 쓰여지지 못해 굶어죽어가는 인민을 생각해 봐야지, 세습따위는 별로 놀랄일도 아닌데..
wrote at 2009.06.03 14:16 신고
민주주의를 통한 다수결이 결코 좋지만은 않다는걸 이 정부가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지 않나요? ^^

공산주의가 불가능하다면 몰라도 사회주의가 불가능하다는건 처음 듣는소리네요.

불만이 있죠...부자세습에 대해 불만이 있습니다.
wrote at 2009.06.03 14:17 신고
전부터 계속 생각했지만 민노당도 진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세습은 분명히 잘못된 일인데, 거기에 대해 강력한 비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문제이지요.


괜히 친북,종북주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아니거든요...-_-;;;
wrote at 2009.06.03 14:18 신고
친북, 종북 참 위험한 말이긴 합니다만 그런 말이 나오게 만든게 바로 민노당 자신이죠.

안타깝습니다.
wrote at 2009.06.03 23:18 신고
북한의 삼대부자세습은 분명 넌센스죠~ 북한은 사회주의 국가라는 말을 이제는 더이상 쓰지 말아야 합니다. 약간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말이죠.....
wrote at 2009.06.04 11:55 신고
정말 사회주의라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죠.
wrote at 2009.06.04 00:16 신고
공산주의+유교주의+민족주의=주체사상
엄밀히 얘기해서 전통적인 공산주의국가는 아니죠(그렇게 따지자면 구소련, 중국도 마찬가지고 한국적 민주주의란 괴변을 만들어낸 유신의 박정희씨도 민주주의를 참칭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김일성주석, 김정일위원장이 독재자라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구요.
아무튼 이해하기 힘든 사회이지만 남한도 북한도 점점 퇴행되는게 파국으로 치닫지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남한이든 북한이든 컴퍼니든(삼성..) 가정이든 문화든 종교든 우리에게 뿌리깊은 공통분모는 가부장적 권위주의 유교문화지요.

그리고 민노당은 북한에 대해 좀 더 자유롭고 유연해져야 합니다.
꼴통이 꼭 수구에만 있는 건 아니죠.
wrote at 2009.06.04 11:56 신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북한이나 남한이나 변해야 할텐데 말이죠.

둘다 70년대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북한이야 원래 그랬지만 우리까지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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