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시선
보이스피싱 당해보니 속겠더라. 경찰 사이버수사대 사칭 전화번호 02-548-0518
일을 하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렸습니다. 번호를 보니 02-548-0518이 뜨더군요. 사투리 비슷한 여자 말씨로 잘 못알아듣는 목소리로 말하는데 자신이 '서울 경찰청 사이버범죄 수사대 000 형사'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좀 의심스러웠지만 일단 경찰이라고 하니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강서구 어디서 이영민이라는 사람이 잡혔는데 대포통장으로 불법자금을 이체한 내역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그 거래에 제 통장이 이용당했다는 것입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통장이 사용되었다는데 전 그쪽 통장을 개설한적이 없는데 말입니다. 수백만원이 오고 갔는데 잔액이 있으면 범죄자금이기 때문에 잔고를 정지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계속 말을 잘 못알아듣겠어서 듣고만 있었는데 제 직업도 물어보고 제법 경찰인척 티를 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