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방자전, 춘향전에 대한 색(色)다른 해석
춘향전에 대한 이야기를 모르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정조를 지키려는 춘향이와 개천에서 용되어 돌아온 이몽룡의 이야기인 춘향전은 판소리로도 유명하고 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이야기의 배경인 남원에 가면 춘향전의 배경인 광안루도 볼수 있는데요. 춘향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담사례입니다. 변사또에게서 끝까지 정조를 지키려는 춘향이와 그런 춘향이를 성공해서도 잊지 않고 찾아온 이몽룡은 유교적인 사상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본받아야 할 내용으로 오랜세월 내려왔습니다. 영화 '방자전'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춘향전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비틀었습니다. 비열하고 너무나 현실적인 이몽룡(류승범)이나 춘향을 차지하기 위해 이몽룡을 속이고 끝까지 사랑을 지키는 방자(김주혁)과 여자는 갈대라는 말처럼 두남자를 사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