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이승만 대통령 동상, 남산 자유총연맹
남산 국립극장 앞엔 한국자유총연맹이 있다. 동대입구역에서 남산순환투어 버스를 타고 가다가 국립극장 앞에서 내리면 자유총연맹 건물이 보인다. 가끔 지나가다가 본 것이 전부이고 실제로 방문해보기는 처음이다. 차들도 별로 없고 사람도 별로 없고 서울 한복판에 공기도 좋고 산책하기도 좋아 보였다. 건널목을 건너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한낮에 시원한 옷차림을 하고 조깅을 하는 젊은 처자들을 만나기도 했다. 자유총연맹 하면 역사가 오래된 보수단체이다. 진보쪽에선 싫어하기도 하고 가끔 시대에 뒤떨어진 행동이나 발언을 해서 물의(?)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중에 자유총연맹이 이번에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의 동상을 세워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에선 독재자의 동상을 세운다고 해서 반발하기도 했다. 특히 4.19 혁명 유가족들의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