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오쿠다 히데오, 쥰페이 다시 생각해!
개인적으로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오쿠다 히데오의 팬이 되어 버렸다. 그의 작품 '남쪽으로 튀어'와 '올림픽의 몸값'을 읽고 말이다. 그의 소설에 등장하는 이야기와 인물들은 우스꽝스럽고 모자른 면이 있지만 그래서 정이 가는 캐릭터들이다. 일본의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멀지 않은 이웃나라의 이야기라서 문화적으로 이질감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일본에서 유행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을 보면 남의 이야기만도 아니다. 물론 요즘은 한류 열풍 이후 우리나라가 유행을 선도하고 있지만 일 본에서 문제되었던 사회적 이슈들은 한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쿠다 히데오의 신작 '쥰페이, 다시 생각해!'가 나왔다. 주인공 쥰페이는 배운것도 가진것도 없는 시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