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적 시선
두산그룹 회장과 노동자, 그리고 자살과 분신
11월초 두산그룹의 박용오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두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들의 다툼으로 인해 박용오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했고 그룹에서 쫓겨나 건설회사를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건설회사의 경영은 어려웠고 둘째아들마저 구속되었다. 결국 부도위기에 몰린 박 전회장은 자살을 선택했고 오늘 언론에선 아들들을 두산일가로 받아들여달라는 유서내용이 보도되었다. 박 전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그룹의 회장이었던 사람의 말로가 자살로 끝나는것을 보며 인생의 허망함을 보았다. 권력과 명예와 부를 모두 가졌음에도 한순간에 형제들에게서 쫓겨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삶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야구를 좋아했던 한사람으로써 수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