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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시선

송진우 은퇴, 송골매에서 회장님이 된 대투수

영원할것만 같았던 한화이글스의 투수 회장님 송진우 선수가 은퇴를 선언했다. 타자에 양준혁이 있다면 투수는 단연 송진우였다. 현역 최고령 투수로써 한국 프로야구의 대단한 기록들을 갖고 있다. 20년 이상 차이 나는 후배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던 그도 세월의 무게는 견디지 못했다. 작년부터 선발이 아닌 불펜으로 가더니 올해는 2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송진우 선수는 데뷔시절엔 강속구 투수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고 강속구로 타자들을 위협못하자 송곳같은 제구력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는 투수로 변화를 시도했고 지금까지 송진우가 공을 던질 수 있었던 요인이었다. 각종 최고령 신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동기들은 물론 후배들도 은퇴를 하고 코치를 하고 있음에도 송진우는 끊임없고 철저한 자기 관리로 4..

2009.08.1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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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프로야구 선수노조, 이대로 무너지나

사실 설립 자체를 못했으니 무너지고 말고 할게 없습니다. 하지만 선수노조 설립을 찬성하는 팬의 입장에서 이대로 설립도 못하고 무너지나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씁니다. 프로야구 선수노조 설립이 쉽지가 않을 모양새입니다. 애초부터 선수노조 설립은 KBO와 각 구단의 방해공작에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이렇게까지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각 구단들도 시즌 중이라 드러내놓고 선수들을 압박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교묘하게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수협도 시즌중에 설립선언을 한 것은 관중을 볼모로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 있지만 지난 선수협때처럼 시즌중엔 구단들이 징계를 하지 못할거라는 계산이 있었던듯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8개 구단(언론 보도 대로라면) 모두가 선수노조 설립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

2009.05.22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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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프로야구선수노조, 이번엔 설립할 수 있을까?

프로야구 중계방송 중단사태에 이어 야구판에 파장을 예고하는 기사를 접했습니다. 프로야구선수협회에서 내일 4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재 선수협회는 법적으로 임의단체입니다. 2000년 결성 이후 프로야구의 주요 사건때마다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부족했던게 사실입니다. 10년전에 송진우를 주축으로 양준혁, 마해영, 김재현, 강병규, 심정수등이 선수노조를 결성하려 했지만 구단의 강력한 반대로 실패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선수노조를 결성하려 한 것은 그때가 처음이 아닙니다. 최동원이 한번 실패했다가 송진우가 또 한번 실패한 것이죠. 선수협회라는 성과물이 생겼지만 당초 목표보다는 아쉬운 결과입니다. 아직까지 노조를 '색깔론'으로 덮어 씌우는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한국..

2009.04.28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