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영화관
호시노미치오의 '나는 알래스카에서 죽었다'
사진작가 호시노 미치오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본 알래스카 마을에 반해서 평생 알래스카의 자연과 알래스카에서 사는 사람들을 연구했다. 알래스카를 사랑했던 호시노 미치오는 1996년 불곰의 습격을 받고 사망했다. 책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곰에게 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하니 분명 슬픈 일인데도 불구하고, 왠지 죽어야 할 곳에서 죽은 느낌을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꿈꾸던 곳에서 죽음을 맞기 원하는데 호시노 미치오도 그런 마음이었을것 같다. 이처럼 추위와 야생의 위험을 무릎쓰고 호시노 미치오는 알래스카 인디언들의 신화와 삶을 찾아 그들과 함께 생활했다. 원주민도 아닌 일본인이 알래스카에 반해 그곳을 연구하다가 삶을 마쳤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래스카와 일본인도 어쩌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