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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시선

오세훈과 원희룡 그리고 홍정욱

내년 2010 제5회 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물밑싸움이 분주하다. 내년엔 사상최대의 선거가 치뤄지기 때문에 그 싸움은 벌써부터 가열되고 있다. 기존의 시군구의원과 기초,광역단체장 선거는 물론 교육감과 교육의원선거까지 함께 실시되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혼탁선거와 과열선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최대격전지라고 부를수 있는 서울시장 자리를 노리는 정치인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현재 차기 서울시장을 노리는 후보군은 손가락이 모자랄 정도이다. 출마선언을 한 정치인과 각종 언론보도를 통한 출마예상후보만 해도 10여명을 넘는다. 그중에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오세훈 현 시장이 가장 앞서고 있다. 야당에서도 유시민, 노회찬 같은 쟁쟁한 후보들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오세훈 시장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

2009.12.1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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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소통의 공간인가 간섭의 공간인가

광장을 소통의 공간이라고들 한다. 내가 생각하는 광장은 신나게 뛰어놀고 이야기하고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캠퍼스의 자유분방한 잔디밭처럼 말이다. 둘러앉아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밤이 되면 술도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소통의 공간 광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엔 이상한 광장이 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뭔고 하니 광화문 광장이 개장하고 8월 9월 두달간 관리비로 3억이 넘는 금액이 들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인건비로 쓰였는데 이대로 가면 광화문 광장 관리에 연 20억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연 20억이 넘는 관리비용이 필요한 광장을 왜 만들었을까. 도심 한가운데 푸른 공간만 만들어주면 시민들은 알아서 자율적으..

2009.10.21 게시됨

대전시청 남문 녹색광장 개장에 대한 생각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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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남문 녹색광장 개장에 대한 생각

대전에서 대학을 나온 나는 대전이 고향처럼 느껴진다. 대학때문이 아니더라도 한시간 거리에 고향이 있고, 친척과 친구들이 있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울에 있지만 고향 소식만큼이나 대전에 관한 이야기들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주로 인터넷으로 대전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고 있다. 하지만 얼마전부터는 대전시에서 발행하는 이 오늘 도착했다. 대전시가 60년이 되었다고 한다. 8월호 에서 크게 다룬 이야기는 대전시청 남문 녹색광장이 개장했다는 소식이다. 남문광장은 원래 석재 타일이 깔려 있었는데 철거하로 잔디를 식재했다고 한다. 요즘 전국적으로 유행하는 형태의 광장이다. 애초 대전시청을 건설할때 친환경적으로 건설했므면 좋았을텐데 멀쩡한 석재 타일을 걷어내고 잔디를 까는 것도 시민의 세금이니 아깝기만 하다. 10..

2009.08.04 게시됨

광화문광장, 꽃보다 여백의 미가 필요하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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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꽃보다 여백의 미가 필요하다.

지난 주말 광화문 광장이 개방되었습니다. 조선시대 행정의 중심지였던 광화문 앞 거리가 시민들에게 돌아온 것입니다. 그동안 넓은 차도에 이순신 동상만이 외롭게 서 있었는데 이젠 시민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삭막한 도시에 광장이 생긴다는 것은 분명 환영해야 할 일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서울시의 광장에 대한 정책은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보듯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행동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박물관의 유물들처럼 그저 바라보게만 만들었습니다. 때문에 서울광장은 죽어있는 광장이 되어버렸습니다. 2002년의 월드컵의 감동과 함성은 사리지고 경찰버스만이 광장에 남았습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이야기하며 놀 수 있는 공간은 원천봉쇄 되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박제된 광장과 통제된 광장, 틀에 박힌 ..

2009.08.03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