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경주여행] 세계문화유산 양동마을
2월에 다녀온 경주여행을 지금에서야 마무리 짓게 된다. 일도 바빴지만 참 게을렀던 것 같다. 어쨋든 오늘은 경주 양동마을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양동마을은 세계문화유산이다. 사실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 전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못했던 곳이다. 안동 하회마을은 예전부터 유명했지만 사실 너무 유명해서 지금은 찾아가기가 꺼려지는 곳이다. 전통의 모습을 잃어버리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물론 양동마을도 돈의 논리가 침투되면 그렇게 변하게 될 것이다. 커다란 비석이 마을 입구에 있는데, 세계문화유산이 된 것을 기념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세웠나 보다. 이명박 대통령보다 수백년된 마을을 가꾸고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새겨 넣는게 더 뜻깊지 않았을까? 이명박이어서가 아니라 대통령이어서 거부감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