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전국일주
2010 자전거여행 27일차 강릉-대관령-진부
드디어 27일에 걸친 자전거여행의 마침표를 찍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아프지 않고 전날 강릉을 출발했다면 서울까지 자전거를 타고 도착할수 있었을텐데 감기몸살로 하루를 지체하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강릉에서 대관령을 넘는 것으로 자전거여행을 마치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비가 그쳐서 서울로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출발할때는 언제 서울로 다시 돌아오나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강릉 시내를 벗어나자마자 서울 도로 표지판이 보여서 반가웠습니다. 강릉 시내에서 대관령 입구까지는 구도로라서 통행량도 많지 않고 한산했습니다. 때문에 자전거타기엔 괜찮았지만 꾸불꾸불한 지형은 우리를 지치게 했습니다. 대관령에서 강릉을 향해 반대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어찌나 부러운지 한참을 쳐다볼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특히나 여자친구는 아직 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