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플레이오프 롯데와 두산의 경기, 그리고 플레이오프 두산과 삼성의 경기. 매 경기마다 명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롯데와 5차전까지 가는 승부에서 2연패를 하고도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 3연승으로 플레이오프를 올라온 두산을 보면 팀컬러와 참 맞는 경기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한화이글스 팬이지만 두산베어스도 좋아하는 팀입니다. 제 주위에 이런 분들이 많더군요. 이유는 프로야구 초창기 시절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의 연고지가 충청도였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년만에 서울로 이전했지만 초창기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충청도 사람들은 두산베어스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에겐 또 하나의 추억이 있는데요. 어린시절 주류상사에 근무하던 고모가 가져온 OB베어스 82년 코리안시리즈(한국시리즈가 아니라 코리안 시리즈라고 했더군요)우승 기념품이 집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거창한 기념품은 아니고 유리컵입니다. 오늘 고향집에 와보니 찬장안에 아직도 그 컵이 있더군요. 무려 30여년이 거의 다된 컵인데 새로산 컵들과 같이 있어서 더욱 기뼜습니다.

평소 같으면 그냥 지나쳤을텐데 요즘 플레이오프라 눈에 띄었나 봅니다. 자 그럼 82년 코리안시리즈를 우승한 OB베어스의 기념품을 공개하겠습니다.

Canon | Canon EOS 50D | 1/15sec | ISO-100

여자친구가 보더니 이때 곰돌이가 더욱 정감있고 귀엽다고 하는군요.

Canon | Canon EOS 50D | 1/15sec | ISO-100

보이시죠? '82년 코리안시리즈 우승'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Canon | Canon EOS 50D | 1/15sec | ISO-100


돌아가며 각 포지션별로 포즈를 취한 곰돌이의 모습이 귀엽습니다. 큰 머리에 OB베어스 모자를 걸치고 있는 마스코트가 귀엽네요. 잠시나마 저를 추억속으로 안내해준 컵이었습니다.
백선영 
wrote at 2010.10.13 13:27 신고
저도 저 컵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린이 오비베이즈 회원 가입때 준 컵도 있구요.. ㅋㅋ
그때 기념품으로 받았던 스티커는 가지고 있다가 끈끈이가 녹아내리는 바람에.. ㅠㅠ
아제 나이가 마흔줄인데도 전 아직도 오비베어즈가좋습니다..
wrote at 2010.10.13 13:49 신고
저는 한화팬이지만 두산의 팀컬러도 마음에 들더라구요.

저 컵은 오랫동안 보관하고 싶네요.
최용훈 
wrote at 2013.10.07 10:55 신고
저도 그 컵 5개 있어요. 1개 깨먹고... ㅠㅠ 나이 들어서까지 계속 소장할려고 합니다.
근데 이거 갖고 계신 분들이 꽤 있나보네요 ㅎㅎㅎ
wrote at 2019.01.23 13:46 신고
오비곰돌이가 그립네요.
이름 :
비밀번호 :
홈사이트 :
비밀글 :
*1  *···  *620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  *1486 
count total 5,497,308, today 18, yesterday 155
흑백테레비 글 모두보기
아빠 노릇
비판적 시선
얼리어답터
유용한 정보
리뷰체험단
책과 영화관
따뜻한 시선
잊혀진 것들
그곳에 가면
사진기 시선
자전거 전국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