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가면
[고창여행] 선운산 선운사 동백꽃
법성포에서 굴비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20분 거리에 있는 고창 청보리밭을 들려 선운산으로 향했다. 청보리밭에서 많이 걸어서 피곤했지만, 그래도 멀리 고창까지 내려왔으니 그동안 계속 와보고 싶었던 선운사는 들리고 서울로 올라가야 할 것 같아서다. 청보리밭 축제장 근처가 차도 많이 밀리고, 접촉 사고도 나서 나오는데 좀 시간이 걸렸지만 선운사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오후 5시경에 도착했는데 많은 인파들이 빠져나가서 고즈넉한 고찰을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주차료 2000원을 내고, 선운사로 걸어갔다.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요즘은 어딜가나(휴게소 & 유명관광지) 페루인지 어디인지 정체모를 인디언 음악들이 흥겹게(?) 들려온다. 외국인이 와서 보면 여기가 한국인지 남미인지 헷갈릴것 같다는 쓸데없는 걱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