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고향집 집정리를 했습니다. 여동생이 출산후 조리를 위해 집에 오기 때문에 오랜만에 도배를 했는데요. 겸사겸사해서 제 방도 깔끔히 치웠습니다.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옛 추억들이 되살아나더군요. 친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들부터 대학시절의 추억들이 담긴 물건들까지. 그 과정에서 서울시내버스 토큰도 나왔습니다. 저는 줄곧 지방 소도시에서 살았기 때문에 토큰을 쓸 일이 없었는데(우리 동네는 최근까지 종이 버스표를 사용했습니다) 아마도 1년에 한두번 서울 갔을때 사용했던게 남았나봅니다.

버스 토큰을 오랜만에 보니 신기하더라구요. 불과 몇년전만해도 흔해빠진 토큰인데 이제는 쉽게 볼수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궁금해서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버스 토큰들을 수집하는 분들이 수집도 하고 거래도 한다더군요. 앞으로 더 오랜 세월이 지나면 예전 토큰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팔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교통카드를 쓰는데 이 교통카드도 언젠가는 사라지겠죠.

토큰은 아니지만 버스표를 썼던 저에게도 학창시절 많은 추억이 있었습니다. 잘못된 건 알았지만 버스표를 그려서 내거나 표를 반으로 잘라서 내거나 그랬던 친구들도 많았고 물론 저도 한두번 해봤습니다. 동전으로 버스비 낼때 잔돈으로 넣어서 적게 내는건 다반사였구요. 물론 그렇게 절약(?)한 돈들은 불량식품 사먹거나 오락실가는 용도로 주로 쓰였습니다.

이제는 버스카드 사용으로 그런 빈틈이 허용되지 않는 시절이 되었습니다. 저 작은 버스 토큰 하나때문에 오랜시간동안 추억에 잠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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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ote at 2010.11.22 16:41 신고
토큰 보니 정말 옛날 생각나네요.
저는 학교 다닐때 회수권도 아직 기념으로 가지고 있답니다.
wrote at 2010.11.22 23:14 신고
저도 버스표도 보관하고 있어요. ^^
wrote at 2010.11.22 19:53 신고
정말 오랫만에 보네요.
wrote at 2010.11.22 23:14 신고
흔했던건데 오랜만에 보니까 신기하더라구요
토큰 바꿔 오락실 
wrote at 2010.11.22 21:13
토큰 가지고 오락실에 가서 돈으로 바꿔 오락했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ㅋㅋ.
한판에 10원 20원 했었는데..
wrote at 2010.11.22 23:14 신고
^^ 비슷한 경험들 다들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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