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전 삼성 회장 크리스마스 사면복권이 웬말?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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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전 삼성 회장 크리스마스 사면복권이 웬말?

크리스마스가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연말은 어려운 경제위기와 어두운 사회분위기로 인해 그 어느때보다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과 크리스마스의 연례행사가 있다. 바로 특사이다. 빈번한 특사로 인해 사면이라는 본연의 의미마저 퇴색한 느낌이지만 벌써부터 각계에선 특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단연 이건희 전 삼성회장에 대한 크리스마스 특사는 논란거리이다. 과연 이건희 전 회장을 사면복권시켜야 할까? 먼저 이건희 전 회장에 대해 사면복권을 주장한 사람은 재계가 아니라 체육계와 강원도지사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있어 지원해줄 IOC위원이 없기 때문이다. 유일한 IOC위원인 이건희 전 회장마저 활동을 중지한 상태라 복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체육계가 앞장서자 이젠 재계에서도 슬슬 사..

2009.11.23 게시됨

비파라치? 정부가 할일을 왜 파파라치에게 맡기는 걸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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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라치? 정부가 할일을 왜 파파라치에게 맡기는 걸까?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이른바 '비파라치'제도를 도입한다고 한다. 비파라치는 건물의 비상구에 물건을 쌓아놓는 불법행위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낡은 상가건물들을 돌아다니다보면 비상구를 창고처럼 쓰거나 물건들을 적재해두는 경우가 있다. 또는 말만 비상구이지 닫혀 있는 경우도 많다. 화재가 났을때 비상구는 중요한 대피 통로이다. 하지만 물건으로 가려져 있거나 닫혀 있으면 인명피해가 나기 쉽상이다. 때문에 소방방재청에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포상금제도를 운영했을때 지속적으로 단속이 될지도 의문이고 정부가 해야할일을 왜 민간인에게 돈을 주면서 신고를 하게 하는지 모르겠다. 파파라치는 유명인들의 사생활을 훔쳐보는데서 유래한 말이다. 다분히 의미가 좋지만은..

2009.11.22 게시됨

엠넷 아시아뮤직어워드(MAMA)엔 아시아가 없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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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아시아뮤직어워드(MAMA)엔 아시아가 없다.

주말 텔레비전을 보면서 평소 습관처럼 채널을 이리저리 돌렸습니다. 무한도전도 재밌어 보이고, 천하무적 야구단도 재밌어 보였는데 오늘은 MNET에서 해주는 아시아뮤직어워드(MAMA)가 눈에 들어와 보고 있습니다. 연말 시상식들에 대해 그리 좋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오니까 좋긴 합니다. 하지만 아시아뮤직어워드는 시작때부터 잡음이 있었습니다. 시상식에서 제일 중요한 신뢰도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일부 가수들이 선정기준을 문제삼으면서 시상식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아시아뮤직어워드뿐만 아니라 한국의 많은 시상식들이 가진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음악계뿐만 아니라 얼마전엔 영화계의 한 시상식도 선정기준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방송사..

2009.11.21 게시됨

KBS 사장, 토사구팽 이병순, 낙하산 김인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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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사장, 토사구팽 이병순, 낙하산 김인규

KBS 신임사장으로 김인규씨가 선정되었다. 김인규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후보시절 언론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때문에 KBS 내부는 물론 외부에서도 많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KBS 노조는 낙하산을 저지하겠다며 총파업 이야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많은 이들은 이병순 사장이 연임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 현정부 들어서 이병순 사장은 큰 무리없이(?) KBS를 이끌어왔고 이번 사장 공모에서도 연임될 것으로 내다본 사람들이 많았다. 사실 현정부 들어 다른 언론사들은 미디어법과 관련해 파업을 하고 노사관계도 안좋아졌으나 오히려 KBS만은 노조와의 관계도 제일 무난했고 미디어법 통과 상황에서도 조용했던 곳이다. 물론 KBS 내에서도 이병순 사장체제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이 있었다. 김인규씨 못지 않게 이병순 사장도..

2009.11.20 게시됨

용산참사에서 만약 일본인이 죽었다면, 부산사격장 화재를 보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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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에서 만약 일본인이 죽었다면, 부산사격장 화재를 보며

부산 사격장 화재로 많은 일본인이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다. 타국에서 관광하러 왔다가 봉변을 당한 일본인들과 그 가족 그리고 일본 국민들은 분노와 안타까움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은 비단 이번 화재뿐만 아니라 매번 지적되는 것인데 고치지지 않고 있어 사회적으로 큰 문제이다. 이번 부산 사격장 화재로 인한 사망사고는 우리에게도 시사해주는 바가 있다. 바로 내국인과 외국인을 대하는 이명박 정부의 태도이다. 화재로 다수의 일본인이 사망했다는 것이 알려지자마자 이명박 대통령은 하토야마 일본 총리에게 사과를 했고 각 정부관계부처는 전례에 없던 신속한 대응을 했다. 이어 정운찬 총리는 유족들을 만나 무릎을 꿇고 사과와 위로를 하기도 했다. 다 좋다. 우리나라의 대외적 이미지나 일본과의 관계, 그리고 사..

2009.11.19 게시됨

쿨하고 후레쉬하게 가격담합한 소주업체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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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고 후레쉬하게 가격담합한 소주업체들

Soju!! by Jaako '쿨, 후레쉬' 알게 모르게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접하는 단어이다. 어디에서? 바로 술집에서 말이다. 여성 톱스타를 내세운 소주 광고의 문구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소주는 서민들의 일상에서 빼놓을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린지 오래이다. 아무리도 요즘 막걸리와 사케 또는 와인이 떠오르고 있다고 해도 소주를 따라가기엔 한참 멀었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결과 소주업계의 가격담합이 적발되 총 2000억원대의 과징금이 부과되었다. 부과된 과징금을 살펴보면, 진로 1162억원으로 제일 많고, 두산 246억원, 대선주조 206억원, 금복주 172억원, 무학 114억원, 선약 102억원, 롯데 99억원, 보해 89억원, 한라산 42억원, 충북 19억원, 하이트주조 12억원 순이다. 공정위..

2009.11.19 게시됨

아프가니스탄 파병, 재건과 평화유지인가? 침략인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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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파병, 재건과 평화유지인가? 침략인가?

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재파병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미국의 요청을 받아들여 아프가니스탄에 재파병을 고려했고 아프가니스탄 재건과 평화를 위해 파병을 계획하고 있다. 표면적으론 아프가니스탄 재건과 평화라지만 그 이면엔 미국의 요청과 아프가니스탄 개발의 떡고물을 차지하려는 속셈이란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겉으론 재건과 평화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세우면서 점잔을 떨고 있고 있지만 우리가 결국 바라는 것은 '돈'과 '자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 세계적으로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는 곳이다. 심지어 미국내에서도 그것도 오바마 행정부 내에서도 아프가니스탄에 철군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아프가니스탄 전쟁은 명분이 약한 전쟁이다. 우리에게 아프가니스..

2009.11.19 게시됨

농민대회, 여의도에 농민들이 모인 이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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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대회, 여의도에 농민들이 모인 이유

지금 이시각 여의도에선 농민대회가 치뤄지고 있다. 아침부터 여의도는 경찰버스가 가득하다. 중요 길목마다 경찰버스를 이용해 가로막고 있다. 신자유주의의 노골적인 공세는 대한민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지만 그 공세에 가장 힘겨워하는 계층이 바로 농민이라고 생각한다. 농민은 경제나 사회적으로 그리고 복지면에서도 바닥이다. 비정규직 문제나 청년실업 문제도 심각하지만 그나마 사회적으로 공론화되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느정도 노력을 하고 있는것이 사실이다. 이는 신자유주의 정책의 최선봉에 있는 한나라당이나 재벌 대기업도 마찬가지이다. 청년실업과 비정규직 문제로 인한 사회불만이 고조되면 사회자체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와 대기업은 그들을 얼르고 달랠 대책을 찾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농민 문제는 어떠..

2009.11.17 게시됨

장애연연금을 준다는데 왜 장애인들은 거리로 나왔을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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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연연금을 준다는데 왜 장애인들은 거리로 나왔을까

어제 오늘 많이 추워졌습니다. 새벽에 친구들과 술잔을 기울이는데 서울에 첫눈이 내리더군요. 어제 일때문에 잠시 여의도에 갔었습니다. 일을 마치고 빌딩 사이를 걷는데 추운 날씨에 천막농성을 하는 분들이 있어서 카메라에 담아봤습니다. 꽤 오래 농성을 하고 있는것 같은데 언론의 관심은 다른 사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것 같아 아쉽더군요.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집권하면서 많은 우려들이 있었지만 그중에 복지예산을 줄일까봐 걱정을 많이 헀습니다. 안그래도 한국의 사회복지정책은 후진적이고 지원되는 예산도 적은데 그마저도 줄인다고 하니 큰일입니다. 중간에서 공무원들이 떼어먹으니까 줄인다고 하는건가요? 4대강 건설엔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세종시 건설논란으로 국력을 낭비하고 부자들과 대기업에겐 세금을 깍아주면서 저소..

2009.11.15 게시됨

조중동의 마은혁 판사 흔들기와 신영철 대법관의 버티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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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중동의 마은혁 판사 흔들기와 신영철 대법관의 버티기

오늘자 중앙일보 1면엔 라는 다소 자극적인 제목의 기사가 있었다. 멀쩡한 신문이었다면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기사였겠지만 이 기사의 주인공은 마은혁 판사다. 조중동은 연일 마은혁 판사 죽이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나라당까지 합세해서 이른바 좌익판사라는 색깔까지 덮어씌우고 있다. 과연 마은혁 판사는 조중동에게 공격을 당할만한 잘못을 했을까? 20년전 진보단체에서 일을 했었고 올해 개인적으로 두번 상을 당해 찾아온 노회찬 대표에게 답례차원에서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것이 이번 사건의 전모이다. 일부에서 민노당 당원에 대한 재판을 마 판사가 맡고 있었다는점, 그리고 그 판결이 무죄로 나온점을 들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는 공사를 구분 못하는 것이다. 반면 판사들의 재판에 개입하고 압력을 행사한 신영철 대법관은 살..

2009.11.12 게시됨

4대강 살리기, 살림살이 좀 나아지겠습니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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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살리기, 살림살이 좀 나아지겠습니까?

점심을 먹고 우체국을 다녀오는데 집회를 하더군요. 사무실이 국회 앞이라 집회하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오늘은 무슨 집회를 할까 궁금하던참에 유인물과 사진의 화분을 나눠주더군요. 보통 다른 집회라면 유인물만 나눠줄텐데 화분도 주길래 뭔지도 모르고 덥석 받았습니다. 유인물만 나눠줬다면 많은 이들이 뿌리쳤을 겁니다. 내용은 4대강 사업을 반대하는 농민들의 유인물이었습니다. 팔당상수원에서 친환경농업을 하는분들인데 4대강 개발로 인해 농지를 잃게 되었다는군요. 그런데도 정부는 4대강을 살리겠다고 합니다. 중장비로 파헤치고 보로 강을 막는 사업으로 도대체 무엇을 살리자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만 결국 삽질은 시작되었습니다.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팔당의 농민들뿐만 아니라 4대강 유역의 많은 농가들이 농..

2009.11.11 게시됨

미수다 '루저'발언과 한국 여대생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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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다 '루저'발언과 한국 여대생

어젯밤 미수다의 '루저'발언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키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말한 본인은 대본대로 이야기 했을뿐이라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달아오른 여론은 쉽게 식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방송을 보았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뭐 저런 생각을 하고 사나'했습니다. 비단 '루저'발언 뿐만 아니라 다른 주제에서도 여성스스로(물론 출연자들의 생각) 자신들의 주체성을 훼손시키는 발언이 아닌가 했습니다. 어제 미수다의 주제는 다분히 문제점이 많았습니다. 미수다는 그동안 한국에 사는 외국인 여성들의 시선으로 본 한국의 장점과 단점을 여과없이 볼수 있어서 인기를 끈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한국 상위권 대학들의 소위 미녀들과 미수다 출연진이 만나 서로 문화차이를..

2009.11.10 게시됨

두산그룹 회장과 노동자, 그리고 자살과 분신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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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회장과 노동자, 그리고 자살과 분신

11월초 두산그룹의 박용오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두산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들의 다툼으로 인해 박용오 전 회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야 했고 그룹에서 쫓겨나 건설회사를 운영중이었다. 하지만 건설회사의 경영은 어려웠고 둘째아들마저 구속되었다. 결국 부도위기에 몰린 박 전회장은 자살을 선택했고 오늘 언론에선 아들들을 두산일가로 받아들여달라는 유서내용이 보도되었다. 박 전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하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그룹의 회장이었던 사람의 말로가 자살로 끝나는것을 보며 인생의 허망함을 보았다. 권력과 명예와 부를 모두 가졌음에도 한순간에 형제들에게서 쫓겨나고 결국 자살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삶이 참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야구를 좋아했던 한사람으로써 수년..

2009.11.10 게시됨

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전담 마크맨?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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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총리는 세종시 전담 마크맨?

대통령의 명(命)을 받아 행정 각부를 통괄하는 대통령의 제1위의 보좌기관.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본 국무총리의 정의이다. 우리나라에선 대통령의 힘이 워낙 막강하기 때문에 총리라는 자리의 위상이 약해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쨌거나 국무총리는 대통령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이다. 특히 내각을 잘 이끌어야 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다. 관계부처끼리 의견이 다를때가 있는데 이를 조정하고 내부정리를 하는곳도 바로 국무총리실이다. 하지만 취임한지 한달이 되어가는 정운찬 총리는 그 역할에 충실하지 못한것 같다. 요즘 국회는 국정감사 대정부기간인데 몇일전에도 정운찬 총리는 의원들의 질문에 '총리가 된지 한달밖에 안되 다 알지 못한다'라고 했다. 오늘은 한나라당 한선교의원의 질문에 '장학퀴즈 하듯이 물어보지 말라'며 발끈하기까지..

2009.11.09 게시됨

여의도를 가득메운 한국노총의 노동자대회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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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를 가득메운 한국노총의 노동자대회

개인적으로 한국노총을 신뢰하거나 좋아하진 않습니다. 한국노총의 출발부터 어용노조였고 수많은 사례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가깝게는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은 이명박 후보를 지지했습니다.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이해와 상충되는 후보를 지지한것도 우습지만 국회의원을 바랬던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작 토사구팽을 당해서 웃음거리가 되었습니다. 한국노총이 정부와 가깝게 지내고 정부 정책을 지지하는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일입니다. 심지어 한나라당과 보수층이 좌파정부라고 규정한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도 친정부적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도 한국노총에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이번엔 한국노총이 단단히 삐진것 같습니다. 온건하기로 소문난 한국노총이 오늘 정말 오랜만에 수만명의 조합원이 모여서 집회를 하고 짧은 거리이지만 행진도 ..

2009.11.07 게시됨

홍석천의 2002 월드컵 발언,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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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의 2002 월드컵 발언,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어제 강호동 이승기의 토크쇼 '강심장'에서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이 방송이 되었습니다. 바로 배우 홍석천의 '2002 월드컵'관련 발언이었습니다. 발언의 내용은 홍석천이 '2002년 월드컵 16강 진출의 도우미'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무슨말인가 자세히 들어보니 과연 옳은건지 나쁜건지 모르겠더군요. 강심장을 보신분들은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2002년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포루투갈과의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있을때 홍석천이 강남에서 식사를 하던중 포루투갈 주전 선수 네명을 만났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한국팀을 비하하는 발언을 들은 홍석천은 때아닌 '논개정신'을 발휘해 새벽늦게까지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내용입니다. 때문에 이틀후에 열린 대한민국과 포루투갈전에서 포루투갈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2009.11.04 게시됨

노회찬 삼성X파일 재판, 헌재의 미디어법 판결과 같아지나?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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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삼성X파일 재판, 헌재의 미디어법 판결과 같아지나?

얼마전 미디어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판결을 두고 말이 많았다. 분명 미디어법은 절차상 문제가 있는데 법의 효력은 있다는 황당한 판결이었다. 상식을 가진 일반인들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판결이었다. 때문에 성폭행은 했으되 성폭행범은 아니다라는 비유까지 등장했다. 사회적 논란의 마지막 해결사인 헌법재판소가 제 할일을 떠넘겼다는 반응이 주류인것 같다. 오늘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항소심 재판을 받았다. 2005년 온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삼성 X파일에 대한 재판이었다. 말이 삼성X파일이지 삼성공화국에 대한 재판이 아니라 문제제기를 한 노회찬 전 의원에 대한 재판이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잘못을 저지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과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은 재판정에 참석조차 안했다. 삼성에서 불법대선자금을 받은 관..

2009.11.03 게시됨

세종시, 양치기 소년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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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양치기 소년된 이명박 대통령과 정운찬 총리

세종시 논란이 시간이 가면 갈수록 풀리기보다는 꼬이는 것 같습니다. 정운찬 총리가 논란에 군불을 지피더니 박근혜 의원과 이명박 대통령이 가세하면서 여당 내부에서조차 찬반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10월 28일 재보궐선거로 자신감을 얻은 야당은 세종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건설을 찬성하는 측은 '국민과의 약속과 신뢰'를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 반대하는 측은 '국가의 백년대계' 즉 신뢰보다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논리입니다. 둘다 틀리다고는 말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과는 달리 갑자기 세종시 건설을 찬성한 것은 당선을 위해 정치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치적인 선택이었다고 해도 시간을 끌더니 갑자기 딴말을 하..

2009.11.01 게시됨

네이트온 메신저피싱, 직접 당해보니 속수무책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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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온 메신저피싱, 직접 당해보니 속수무책

요즘 각종 기기를 활용한 피싱 사기사건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저는 다행히도 속아본적이 없는데요. 가끔 핸드폰으로 우체국 택배를 가장한 피싱전화가 와도 그냥 끊어버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메신저 피싱으로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퇴근준비를 하던중 네이트온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대화였는데요. 평소 제가 그분에 대해서 너무 잘알아서 속지 않았지 상대가 친인척이었거나 사기대상이 나이가 많은 분들은 속을것 같더군요. 네이트온으로 비밀번호를 해킹해서 저에게 말을 건 윤모씨는 실제나이 40세가 넘은 분입니다. 저와 10년이 넘는 나이차이죠. 그런데 데 2년만에 네이트온으로 접속해서 돈을 빌려달라고 해서 의심이 갔습니다. 그래서 나이 40이 넘은 유부남에게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더니 덥석 미끼를 물..

2009.10.31 게시됨

자전거가 다니지 못하는 공주시의 자전거도로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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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가 다니지 못하는 공주시의 자전거도로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자전거 열풍입니다. 청와대의 대통령부터 동네의 꼬마와 어르신까지 자전거 타기가 신종플루처럼 대유행하고 있습니다. 그 유행에 발맞춰 각 지자체들도 저마다 자전거도로 건설과 자전거 보급에 앞다투어 나서고 있습니다. 또 내년에 지방선거도 있으니 올해는 더욱 그 열기가 쉽게 사그라들것 같진 않습니다. 그런데 생색내기용으로 자전거도로 사업을 하다보니 자전거 타는 사람들 입장에서 건설이 안되고 공무원들 입장에서 건설이 되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사용자들이 편해야 하는데 공사하기 편한 방법으로 만들다보니 곳곳에 턱이 있고 좁아서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타기가 쉽지 않습니다. 또한 만들어놓고 사후관리가 되지 않아 곳곳에 장애물도 많고 불법주정차된 차량들로 인해 자전거도로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입니다. ..

2009.10.30 게시됨

패떴은 다큐가 아니라 쇼, 김종국 참돔 낚시 논란을 보며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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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떴은 다큐가 아니라 쇼, 김종국 참돔 낚시 논란을 보며

리얼버라이티 쇼라고 불리우는 '1박2일'과 '패밀리가 떴다'가 조작 논란이 일고 있는 모양이다. 1박2일은 퀴즈의 오답이 문제가 되고 있고 패밀라가 떴다는 가수 김종국의 낚시가 문제가 되고 있다. 1박2일과 패밀리가떴다는 프로그램 방향도 다르고 이번 논란도 다른 문제로 논란이 벌어지고 있지만 공통점은 리얼버라이어티 쇼라는 것이다. 예전 연예프로그램들이 토크쇼나 꽁트 형식의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었다면 몇년전부터는 리얼을 강조한 쇼프로그램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출연자와 프로그램들의 방식만 약간 다를뿐 큰 틀에서 보면 다들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들이다. 마치 다큐 같으면서도 재미와 감동을 더한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남을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 마련이다. 그것이 심하면 관..

2009.10.27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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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통합 득일까 독일까? 공주시와 부여군 통합논란을 보며

주말을 맞이해 고향(충남 공주)으로 내려왔다. 서울에 있을땐 중앙언론만 봐서 그런지 고향에 '세종시' 관련 문제가 단연 화제일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공주고속버스터미널에 내리자마자 바뀌었다. 물론 여전히 세종시는 공주시를 비롯해 충청지역의 뜨거운 감자이지만 당장 급한 불은 '지자체 통합'문제이다. 전국 여러곳에서 지자체 통합관련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 공주시는 부여군과의 통합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지방의 소도시인 공주시와 그보다 더 작은 농촌지역인 부여군과의 통합때문에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마을 곳곳에 통합반대 현수막이 걸려 있다. 물론 이런 일에 가장 앞장서는 관변단체들의 현수막이어서 시민들중에 다른 의견도 있겠지만 생략된 절차와 지역민심과는 다른 지자체 통합은 괜한 논란을 일..

2009.10.26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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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와 SK의 한국시리즈, 왜 잠실야구장에서 하나?

요즘 KIA와 SK의 한국시리즈가 따분한 나의 일상에 즐거움을 주고 있다. 오늘은 고향집에 일이 있어 밖에서 돌아다니느라 한국시리즈 중계를 보지 못했다. 여자친구가 틈틈히 문자를 보내줘서 대강의 경기 흐름은 알고 있었지만 중계를 보지 못해서 너무 아쉬웠다. 매일 매일 아슬아슬한 승부를 펼치는 두팀의 한국시리즈는 모든 게임이 명승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TV와 인터넷으로 녹화중계와 뉴스를 찾아봤다. 내가 응원하고 있는 기아가 이겨서 다행이지만 2연패 후에 2승을 챙긴 SK야 말로 정말 대단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한국시리즈 2연패를 하면 아무래도 경기능력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변함없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SK는 타팀과 팬들의 부러움과 질투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내가..

2009.10.2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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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소통의 공간인가 간섭의 공간인가

광장을 소통의 공간이라고들 한다. 내가 생각하는 광장은 신나게 뛰어놀고 이야기하고 앉거나 누워서 쉴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대학 캠퍼스의 자유분방한 잔디밭처럼 말이다. 둘러앉아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밤이 되면 술도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소통의 공간 광장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서울엔 이상한 광장이 있다. 오늘 신문을 보니 서울시 '광화문 광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뭔고 하니 광화문 광장이 개장하고 8월 9월 두달간 관리비로 3억이 넘는 금액이 들었다는 것이다. 대부분은 인건비로 쓰였는데 이대로 가면 광화문 광장 관리에 연 20억이 넘는 돈이 필요하다고 한다. 연 20억이 넘는 관리비용이 필요한 광장을 왜 만들었을까. 도심 한가운데 푸른 공간만 만들어주면 시민들은 알아서 자율적으..

2009.10.2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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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자만과 민주당의 오만

민주당의 오만 10월 28일 치뤄지는 재보궐 선거(경남 양산, 수원 장안, 안산 상록, 충북 증평 괴산 음성 진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많은 이들이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며 야당 후보 단일화를 외치고 있지만 사실 그렇게 되는 곳은 거의 없다. 강릉이 무소속후보와 민주당 후보의 협상끝에 무소속후보로 후보 단일화가 됐지만 사실 강릉은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던 곳이기에 애초부터 민주당도 큰 관심이 없던 지역이었다. 반면, 다른 곳에서 민주당은 야당 후보단일화를 주장하면서 민주당 중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안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후보단일화 논란이다. 안산 상록을은 민주당 후보와3. 한나라당 후보, 그리고 진보정당들이 지지하는 무소속..

2009.10.2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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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허경영의 공통점, 비판언론 재갈물리기

작년 촛불집회가 끝나고 언론과 시민단체들은 각종 고소고발을 당했다. 집회를 주도했던 시민단체야 그렇다쳐도 촛불집회와 광우병에 대한 보도를 했던 언론마저 고발을 했다. 특히 MBC의 시사프로 '피디수첩'은 정부와 검찰 그리고 보수단체의 표적이 되었다. 이후 피디수첩은 피디가 수배되고 기소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중이다. 당시 피디수첩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비판언론에 대한 재갈물리기라며 크게 반발했다. 이명박 정권에 대한 불리한 보도를 많이 하던 MBC 특히 피디수첩에 대해 경고를 한 것이다. 정책에 대해 비판을 하는 언론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하는 것은 언론탄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명박과 허경영의 공통점, 비판언론 재갈물리기 얼마전 허경영씨의 각종 거짓말과 사기행각에 대한 보도를 한 S..

2009.10.20 게시됨

세종시 건설을 약속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들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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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건설을 약속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들

이명박 대통령님,'타협 안된다'라는 말보다 '적절한 사과' 먼저 하세요 세종시 논란이 좀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사실 이명박 정권이 취임하면서부터 세종시가 과연 원안대로 추진될 수 있을까를 넘어 사업이 집행조차 될수 있을까는 늘 의문이었습니다. 공사가 조금씩 늦어지고 사업비가 줄어들때마다 이명박 정권이 과연 세종시 추진에 대한 의지가 있느냐에 대한 물음이 있었지만 대통령과 여당의 대답은 늘 같았습니다. "원안대로 추진하겠다"가 늘 한결같은 대답이었습니다. 여당내에서 세종시에 대한 잡음이 일어도 지도부는 원안추진이 당론이라고 했고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때마다 세종시는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하지만 올해들어 상황이 바뀌고 있었습니다. 이른바 정권 실세라는 사람들이 세종시는 수정되어야 한다고 말..

2009.10.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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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이 이명박 대통령보다 낫다?

허경영은 그냥 거짓말쟁이 환자일뿐 이전부터 이른바 '허경영 신드롬'에 대해서 마음이 불편했다. 그가 재미있다거나 새롭다거나 진심인지 장난인지 몰라도 그가 정치인으로 성공해야 한다거나. 또는 차라리 허경영이 이명박보다 낫다거나 하는 소리를 들을때면 마음이 영 불편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허경영은 거짓말쟁이이기 때문이다. 일부 유명한 인사들이나 진보진영에서조차 차라리 이명박보다 허경영이 낫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을 본다. 허경영은 웃기기라도 한다는 것이다. 허경영이 웃긴건 사실이다. 상식적으론 말도 안되는 주장(축지법을 한다거나 그가 주장하는 각종 경력들)을 하는 것이 하나의 웃음코드가 되어버렸다. 내가 아무리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을 반대하고 여당의 거짓말에 비판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거짓말을 하는 ..

2009.10.18 게시됨

자격미달 경찰 "채증하면 시비걸거야. 그럼 검거해"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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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미달 경찰 "채증하면 시비걸거야. 그럼 검거해"

국정감사장에서 밝혀진 서울경찰청 고위 간부들의 무전기 녹취록을 보면 경찰의 수준이 어떠한가 보여주고 있다. 나름 어렸을때부터 엘리트코스를 밟아 경찰의 고위 간부가 된 그들의 무전 내용은 이런 사람들과 과연 경찰인지 간부가 될 능력이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경찰청 홈페이지를 가면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간부들의 무전 내용은 경찰이 국민들 어떻게 보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다. 경찰은 국민에게 정성을 다하기보다는 '적군'이나 '진압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보는 족족 검거" "잔당소탕" "삼삼오오 이동하는 것을 검문하고 검거하라" "보는 족족 검거해서 검거인원을 많도록 해라" "인도에 산재해 있더라도 공격적으로 쫓아가서 검거하라..

2009.10.15 게시됨

손석희도 하차위기, 이유는 '고비용' 그럼 유재석은? 포스팅 썸네일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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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도 하차위기, 이유는 '고비용' 그럼 유재석은?

손석희 교체이유는 '고비용' 그렇다면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박명수부터 교체해야 KBS '스타골든벨'의 김제동에 이어 MBC '100분토론'의 손석희마저 교체될 운명에 처했다. 각종 언론에서 교체설을 비중있게 다루는 것을 보면 적어도 오는 가을개편에 손석희 교체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가 오고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제동 교체를 보듯이 때가 때인만큼 정권에 밉보인 MBC가 살아날길은 눈엣가시인 손석희를 교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손석희는 깔끔하고 담백한 진행과 논리정연한 말솜씨로 많은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과 보수층에선 눈엣가시같은 존재였다. 때문에 개편때마다 손석희의 교체설이 흘러나왔지만 노조와 시청자들의 반발로 교체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외부의 압력을 견디..

2009.10.12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