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교통의 요지 공주시, 고속버스터미널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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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1. 18:02


주말에 고향인 충남 공주에 다녀왔습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천안까지 버스전용차선제가 실시되어 공주까지 1시간30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잘 막히지도 않고 가끔 막혀봐야 2시간 안걸리고 도착하더군요.

공주는 요즘 교통이 부쩍 좋아졌습니다. 몇년전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올해에는 당진대전간고속도로와 공주서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충남 교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공주에서 충남 어디를 가도 이제 한시간이 안걸립니다. 예전에 서산이나 태안 갈려면 서울가는 것보다 더 오래걸렸는데, 이제 저녁에 회먹으러 시간 부담없이 갈 정도입니다. 하지만 공주에는 철도가 지나지 않아 불편했는데, 이제 호남고속철도마저 개통이 된다면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입니다.

연이은 고속도로 개통이 그리 환영할만한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타지역으로의 접근성은 좋아졌지만 그로 인해 공주의 상권은 고사상태입니다. 대전과 천안의 인근 대도시로 쇼핑을 하러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신 주5일 근무 시대에 교통인프라와 관광객을 잘 활용해서 불황을 타개해야 하는 것이 공주시와 시민들의 고민거리일 듯 합니다. 

하지만 도로의 개설만큼 터미널 같은 인프라는 아직 미흡합니다. 시외버스터미날은 몇년째 파행 운영을 하고 있고, 공주고속버스터미널은 재건축때문에 가건물에 있습니다. 전에는 고속버스터미널로만 쓰였는데 앞으로는 시외버스와 통합으로 운영된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합니다.

공주시의 첫인상이 될 터미널이 깨끗하고 친절하게 태어났으면 좋겠네요. 공주로 여행가시는 분들은 저렴하고 편안한 버스를 이용하면 좋겠네요.

신축중(왼쪽)터미널과 공주고속버스터미널

공주종합버스터미널 개요

서울공주 고속버스운행시간

터미널 내의 매점

신축중인 종합버스터미널

터미널 옆의 렌트카

공주시외버스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