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 갈대밭과 용산전망대

흑백테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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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 17. 13:17

지난 주말에 순천만으로 생태관광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순천만에서 유람선을 타고 철새를 구경하는 코스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그곳에 가면] - 순천만으로 떠나는 생태관광 주말여행

오늘은 이어서 순천만 생태관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갈대밭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순천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들이 아마 일몰과 갈대밭이라고 생각합니다. 황금빛으로 변한 갈대와 붉은빛의 일몰은 저절로 입어 벌어질만큼 황홀 그 자체입니다. 아쉽게도 저는 버스시간 때문에 일몰은 보지 못하고 올라왔는데 다음에 한번 더 갈 계획입니다.

대한민국의 많은 관광지가 그렇겠지만 조금만 유명세를 타도 환경이 파괴되기 마련입니다. 지자체와 주민들은 관광객이 많이 오면 경제효과가 높기 때문에 무분별한 개발과 관광객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관광지는 난개발이 되고 파괴되어 더 이상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순천만도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들면서 조금씩 아프고 있다는 보도를 보기는 했는데 순천시와 주민들이 보호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순천만 생태공원에서 순천만을 내려다볼수 있는 용산전망대까지는 왕복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면 다녀올수 있습니다. 동네 뒷동산보다 낮은 경사여서 노약자들도 쉽게 순천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용산전망대까지 가는 드 넓은 들판이 모두 갈대밭이어서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커플들이 많더군요.